北-美 금융실무협의 시작

입력 2006.12.19 (22:15) 수정 2006.12.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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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소식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양자 협상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 회담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금융제재 문제를 풀기 위한 실무협의도 가동됐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금융실무협의를 위해 북한 관계자들이 도착한 베이징 공항.

이번 회담의 최대 변수인 만큼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북측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녹취> "오 총재님 한마디만 해주세요."

북한 협의단은 오후부터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3시간 동안 협의를 벌였습니다.

북측은 이 자리에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 계좌 있는 2천5백만 달러의 동결 해제를 요구하며 위조달러 제조와 돈세탁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미측은 북한의 BDA 돈세탁에 대한 조사결과 설명과 함께 돈세탁과 위조달러제조의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미 실무협의와 6자 회담은 별개임을 미국측 수석대표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힐 (美 국무부 차관보): "금융협의는 분리된 장소에서 합니다. 이 문제는 다른 협의체로 나는 직접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주말부터 거부해 오던 북미, 남북 양자 회동을 오늘 처음 받아들여 금융협의와 6자 회담을 직접 연계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만큼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처음 열린 북미간 금융협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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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금융실무협의 시작
    • 입력 2006-12-19 21:05:27
    • 수정2006-12-19 22: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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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자 회담 소식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양자 협상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이번 회담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금융제재 문제를 풀기 위한 실무협의도 가동됐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금융실무협의를 위해 북한 관계자들이 도착한 베이징 공항. 이번 회담의 최대 변수인 만큼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북측은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녹취> "오 총재님 한마디만 해주세요." 북한 협의단은 오후부터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과 3시간 동안 협의를 벌였습니다. 북측은 이 자리에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 계좌 있는 2천5백만 달러의 동결 해제를 요구하며 위조달러 제조와 돈세탁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미측은 북한의 BDA 돈세탁에 대한 조사결과 설명과 함께 돈세탁과 위조달러제조의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미 실무협의와 6자 회담은 별개임을 미국측 수석대표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힐 (美 국무부 차관보): "금융협의는 분리된 장소에서 합니다. 이 문제는 다른 협의체로 나는 직접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주말부터 거부해 오던 북미, 남북 양자 회동을 오늘 처음 받아들여 금융협의와 6자 회담을 직접 연계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런만큼 6자 회담 참가국들은 오늘 처음 열린 북미간 금융협의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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