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달립시다] 무역전쟁, FTA로 넘는다

입력 2007.01.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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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거대 경제권과의 FTA협상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올 상반기중에 마무리되면 곧이어 유럽연합과의 협상, 또 중국과의 예비협상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 3월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한미 FTA 협상의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FTA 협상 대상은 EU, 즉 유럽연합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공청회를 이미 열었습니다.

EU 각료 이사회도 다음달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한국과의 FTA 협상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권오규(경제 부총리): "양 당사자 사이에 공식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빠르면 2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EU 25개 회원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4조 3백억 달러로 미국 수입시장의 2.4배에 이릅니다.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3년 12.8%에서 2005년 15.4%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FTA 예비 협상도 시작됩니다.

지난해 11월 에이펙 한중 통상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산관학 공동연구팀이 이달 중에 출범합니다.

1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제적 효과와 민감품목 보호방안 등을 집중 검토한 뒤 FTA 본 협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인터뷰>현오석(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우리보다 다른 나라가 먼저 그 나라하고 FTA를 하면 우리는 그만큼 오히려 거꾸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겁니다."

지난해 상품분과 개방협상을 타결한 아세안 회원국과는 오는 29일 서비스 투자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캐나다와 뱅쿠버에서 FTA 9차 협상을 벌이고 인도와는 오는 10일부터 5차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크고 작은 7개 경제권과 동시에 FTA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FTA 확산은 우루과이 라운드 못지않은 개방 파고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여론 수렴과 사후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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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달립시다] 무역전쟁, FTA로 넘는다
    • 입력 2007-01-01 2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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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거대 경제권과의 FTA협상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미 FTA 협상이 올 상반기중에 마무리되면 곧이어 유럽연합과의 협상, 또 중국과의 예비협상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세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 3월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한미 FTA 협상의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FTA 협상 대상은 EU, 즉 유럽연합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공청회를 이미 열었습니다. EU 각료 이사회도 다음달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한국과의 FTA 협상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권오규(경제 부총리): "양 당사자 사이에 공식 협상 개시를 선언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빠르면 2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합니다." EU 25개 회원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4조 3백억 달러로 미국 수입시장의 2.4배에 이릅니다.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3년 12.8%에서 2005년 15.4%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FTA 예비 협상도 시작됩니다. 지난해 11월 에이펙 한중 통상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산관학 공동연구팀이 이달 중에 출범합니다. 1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제적 효과와 민감품목 보호방안 등을 집중 검토한 뒤 FTA 본 협상을 시작하게 됩니다. <인터뷰>현오석(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우리보다 다른 나라가 먼저 그 나라하고 FTA를 하면 우리는 그만큼 오히려 거꾸로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겁니다." 지난해 상품분과 개방협상을 타결한 아세안 회원국과는 오는 29일 서비스 투자 협상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캐나다와 뱅쿠버에서 FTA 9차 협상을 벌이고 인도와는 오는 10일부터 5차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크고 작은 7개 경제권과 동시에 FTA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FTA 확산은 우루과이 라운드 못지않은 개방 파고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여론 수렴과 사후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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