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혼 소송중인 부인이 멀쩡한 남편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 했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실패는 했지만 어떻게 이런 일울 할 생각을 했을까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46살 김모 씨는 열흘 전 아내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느닷없이 구급차에 태워졌습니다.
응급구조단이라는 장정 3명이 손을 묶고 김 씨를 데려간 곳은 부산의 한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채혈을 하고 혈압을 재는 등 입원 절차가 진행됐고, 김 씨의 여동생이 도착해서야 끔찍한 악몽은 끝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 "생각만 하면 몸이 떨리고, 형제가 없으면 꼼짝없이 정신병원에 갖혀서 못나오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일을 꾸민 사람은 바로 김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최모 씨였습니다.
재산 분배 과정에서 다투다 사설응급구조단에 남편을 정신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의뢰한 겁니다.
<녹취> 응급구조대원 : "아주머니가 전화해서 (남편이) 죽인다고 하니까 우리는 일단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거 같아서.."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단은 피해자 김 씨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차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계 법령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사 결정 능력이 없거나 위독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신병원 관계자 : "이번은 입원할 사유가 안 된다. 일반인이 봤을 때도 이상할 정도였으니까 입원 자체를 안 시킨 거죠"
경찰은 부인 최 씨와 응급구조단원에 대해 감금, 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혼 소송중인 부인이 멀쩡한 남편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 했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실패는 했지만 어떻게 이런 일울 할 생각을 했을까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46살 김모 씨는 열흘 전 아내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느닷없이 구급차에 태워졌습니다.
응급구조단이라는 장정 3명이 손을 묶고 김 씨를 데려간 곳은 부산의 한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채혈을 하고 혈압을 재는 등 입원 절차가 진행됐고, 김 씨의 여동생이 도착해서야 끔찍한 악몽은 끝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 "생각만 하면 몸이 떨리고, 형제가 없으면 꼼짝없이 정신병원에 갖혀서 못나오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일을 꾸민 사람은 바로 김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최모 씨였습니다.
재산 분배 과정에서 다투다 사설응급구조단에 남편을 정신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의뢰한 겁니다.
<녹취> 응급구조대원 : "아주머니가 전화해서 (남편이) 죽인다고 하니까 우리는 일단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거 같아서.."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단은 피해자 김 씨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차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계 법령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사 결정 능력이 없거나 위독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신병원 관계자 : "이번은 입원할 사유가 안 된다. 일반인이 봤을 때도 이상할 정도였으니까 입원 자체를 안 시킨 거죠"
경찰은 부인 최 씨와 응급구조단원에 대해 감금, 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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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한 남편 정신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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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2 21:29:37
<앵커 멘트>
이혼 소송중인 부인이 멀쩡한 남편을 정신병원에 감금하려 했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실패는 했지만 어떻게 이런 일울 할 생각을 했을까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46살 김모 씨는 열흘 전 아내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느닷없이 구급차에 태워졌습니다.
응급구조단이라는 장정 3명이 손을 묶고 김 씨를 데려간 곳은 부산의 한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채혈을 하고 혈압을 재는 등 입원 절차가 진행됐고, 김 씨의 여동생이 도착해서야 끔찍한 악몽은 끝났습니다.
<녹취> 피해자 : "생각만 하면 몸이 떨리고, 형제가 없으면 꼼짝없이 정신병원에 갖혀서 못나오겠다는 생각이 듭디다"
일을 꾸민 사람은 바로 김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최모 씨였습니다.
재산 분배 과정에서 다투다 사설응급구조단에 남편을 정신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의뢰한 겁니다.
<녹취> 응급구조대원 : "아주머니가 전화해서 (남편이) 죽인다고 하니까 우리는 일단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거 같아서.."
현장에 도착한 응급구조단은 피해자 김 씨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차에 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계 법령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서는 환자가 의사 결정 능력이 없거나 위독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녹취> 정신병원 관계자 : "이번은 입원할 사유가 안 된다. 일반인이 봤을 때도 이상할 정도였으니까 입원 자체를 안 시킨 거죠"
경찰은 부인 최 씨와 응급구조단원에 대해 감금, 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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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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