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언제부턴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연하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체들이 대량으로 발송하는 문자는 사실상 공해에 가깝습니다.
반갑지 않은 새해인사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
직장인 황현돈 씨의 휴대전화가 연신 울려댑니다.
새해맞이를 축하하는 전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보험회사나 카드회사 등에서 한꺼번에 전송한 것 들입니다.
심지어 유흥업소에서까지 보내와 새해 기분을 망칩니다.
<인터뷰> 황현돈 (서울 종암동) : "술집에서 신년이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출처도 없는 데서 메시지를 많이 보내서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입니다."
받으면 즐거워야 할 새해 인사, 하지만 상투적 문구의 문자메시지는 거의 공해 수준입니다.
<인터뷰> 곽혜순 (서울 신림동) : "처음에 한두 통은 받을만한데, 이게 누적돼서 오다 보니까 정작 받아야될 거는 못 받고."
새해 첫날 밤새 폭주한 문자 메시지는 문자 배달 병목 현상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오가람 (서울 상계동) : "1시쯤에 온 메시지가 있어서 바로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인사도 빨리 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12시에 보냈다고."
전송 지연 사태는 이동통신업체의 평소 최대 전송량보다 네 배 이상 많은 문자메시지가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창돈 (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 : "자정부터 10분간 들어온 콜 수가 890만콜 정도가 돼서 먼저 들어온 콜을 먼저 보내고, 그러다보니 약간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 인구 4천만 시대. 연하장을 이용한 새해 인사가 전자우편에 이어 휴대전화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골칫거리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언제부턴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연하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체들이 대량으로 발송하는 문자는 사실상 공해에 가깝습니다.
반갑지 않은 새해인사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
직장인 황현돈 씨의 휴대전화가 연신 울려댑니다.
새해맞이를 축하하는 전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보험회사나 카드회사 등에서 한꺼번에 전송한 것 들입니다.
심지어 유흥업소에서까지 보내와 새해 기분을 망칩니다.
<인터뷰> 황현돈 (서울 종암동) : "술집에서 신년이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출처도 없는 데서 메시지를 많이 보내서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입니다."
받으면 즐거워야 할 새해 인사, 하지만 상투적 문구의 문자메시지는 거의 공해 수준입니다.
<인터뷰> 곽혜순 (서울 신림동) : "처음에 한두 통은 받을만한데, 이게 누적돼서 오다 보니까 정작 받아야될 거는 못 받고."
새해 첫날 밤새 폭주한 문자 메시지는 문자 배달 병목 현상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오가람 (서울 상계동) : "1시쯤에 온 메시지가 있어서 바로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인사도 빨리 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12시에 보냈다고."
전송 지연 사태는 이동통신업체의 평소 최대 전송량보다 네 배 이상 많은 문자메시지가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창돈 (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 : "자정부터 10분간 들어온 콜 수가 890만콜 정도가 돼서 먼저 들어온 콜을 먼저 보내고, 그러다보니 약간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 인구 4천만 시대. 연하장을 이용한 새해 인사가 전자우편에 이어 휴대전화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골칫거리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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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증 가득 새해 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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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2 21:30:59
<앵커 멘트>
언제부턴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연하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체들이 대량으로 발송하는 문자는 사실상 공해에 가깝습니다.
반갑지 않은 새해인사 이호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
직장인 황현돈 씨의 휴대전화가 연신 울려댑니다.
새해맞이를 축하하는 전화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보험회사나 카드회사 등에서 한꺼번에 전송한 것 들입니다.
심지어 유흥업소에서까지 보내와 새해 기분을 망칩니다.
<인터뷰> 황현돈 (서울 종암동) : "술집에서 신년이라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출처도 없는 데서 메시지를 많이 보내서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입니다."
받으면 즐거워야 할 새해 인사, 하지만 상투적 문구의 문자메시지는 거의 공해 수준입니다.
<인터뷰> 곽혜순 (서울 신림동) : "처음에 한두 통은 받을만한데, 이게 누적돼서 오다 보니까 정작 받아야될 거는 못 받고."
새해 첫날 밤새 폭주한 문자 메시지는 문자 배달 병목 현상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오가람 (서울 상계동) : "1시쯤에 온 메시지가 있어서 바로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인사도 빨리 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12시에 보냈다고."
전송 지연 사태는 이동통신업체의 평소 최대 전송량보다 네 배 이상 많은 문자메시지가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창돈 (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 : "자정부터 10분간 들어온 콜 수가 890만콜 정도가 돼서 먼저 들어온 콜을 먼저 보내고, 그러다보니 약간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 인구 4천만 시대. 연하장을 이용한 새해 인사가 전자우편에 이어 휴대전화로 대체되면서 새로운 골칫거리를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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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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