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90년대 후반부터 북한 외교의 얼굴 역할을 해온 백남순 외무상이 오늘 만성신부전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백남순 외무상의 모습입니다.
이 회의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상대로 강경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지만 노쇠한 모습을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만성 신부전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진 백 외무상이 7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외무상인 백남순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1929년 양강도에서 태어난 백 외무상은, 70년대부터 각종 남북회담에서 백남준이란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98년에는 외무상으로 임명됐지만 외국 대표단 접견 등 명목상의 외교 수장역할을 주로 해 왔습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 라인이 대미 관계 등을 전담해와, 북한 외교에 별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백 외무상의 후임에는 일단 대미 외교를 전담해 온 강석주 제 1부상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무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의외의 인물이 기용되거나 또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 외상이 숨졌지만 백외상의 북한내에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6자 회담 등 북한의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90년대 후반부터 북한 외교의 얼굴 역할을 해온 백남순 외무상이 오늘 만성신부전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백남순 외무상의 모습입니다.
이 회의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상대로 강경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지만 노쇠한 모습을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만성 신부전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진 백 외무상이 7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외무상인 백남순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1929년 양강도에서 태어난 백 외무상은, 70년대부터 각종 남북회담에서 백남준이란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98년에는 외무상으로 임명됐지만 외국 대표단 접견 등 명목상의 외교 수장역할을 주로 해 왔습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 라인이 대미 관계 등을 전담해와, 북한 외교에 별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백 외무상의 후임에는 일단 대미 외교를 전담해 온 강석주 제 1부상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무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의외의 인물이 기용되거나 또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 외상이 숨졌지만 백외상의 북한내에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6자 회담 등 북한의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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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백남순 외무상 사망
-
- 입력 2007-01-03 21:09:25
- 수정2007-01-03 22:12:30
<앵커 멘트>
90년대 후반부터 북한 외교의 얼굴 역할을 해온 백남순 외무상이 오늘 만성신부전증으로 사망했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 참석한 백남순 외무상의 모습입니다.
이 회의에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상대로 강경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지만 노쇠한 모습을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만성 신부전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진 백 외무상이 7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김정일 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외무상인 백남순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지난 1929년 양강도에서 태어난 백 외무상은, 70년대부터 각종 남북회담에서 백남준이란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98년에는 외무상으로 임명됐지만 외국 대표단 접견 등 명목상의 외교 수장역할을 주로 해 왔습니다.
<인터뷰>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 라인이 대미 관계 등을 전담해와, 북한 외교에 별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백 외무상의 후임에는 일단 대미 외교를 전담해 온 강석주 제 1부상이 거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무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의외의 인물이 기용되거나 또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 외상이 숨졌지만 백외상의 북한내에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6자 회담 등 북한의 대외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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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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