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노사관계 난항 예상
입력 2007.01.04 (22:12)
수정 2007.01.04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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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노사관계는 원만치 않을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7월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노사간에 견해차가 큰데다가 산별교섭 문제 역시 난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부터 노사간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현대자동차,
올 한 해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의 인사와 노무 담당자의 68%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해법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개 증권회사가 소속된 증권 산업노조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종면 (전국증권산업노조 위원장) : "비정규직 차별철폐, 직군제 도입 금지, 파견금지 이런 부분들을 강력하게 요구 하고 있는데, 사측에서는 여전히 묵묵 무답으로..."
오는 7월부터 비정규직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 차별 시정방안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비정규직 노사분규는 지속적으로 악화 되는 양상을 띠고 있고, 그것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산별 교섭을 둘러싼 갈등도 노사관계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경우 70%가량이 산별노조로 전환했지만, 경영계는 산별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기업내에 노사간의 첨예한 갈등, 이런 것은 가급적 피하고, 정책적인 문제로 끌어올려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
<인터뷰>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우리나라 노동조합은 자꾸 산별로 힘을 모아서 전체적인 파업을 하려고 하다보니까 자꾸 현장의 갈등이 커지는 거죠."
오늘 후보 접수가 마감된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결과도 주목 대상입니다.
사회적 대화 등 현안을 놓고 후보 등록을 한 세팀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이 이번 위원장 선거를 통해 사회적 대화와, 한국노총과의 관계회복 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올 한해 노사관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올해 노사관계는 원만치 않을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7월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노사간에 견해차가 큰데다가 산별교섭 문제 역시 난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부터 노사간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현대자동차,
올 한 해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의 인사와 노무 담당자의 68%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해법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개 증권회사가 소속된 증권 산업노조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종면 (전국증권산업노조 위원장) : "비정규직 차별철폐, 직군제 도입 금지, 파견금지 이런 부분들을 강력하게 요구 하고 있는데, 사측에서는 여전히 묵묵 무답으로..."
오는 7월부터 비정규직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 차별 시정방안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비정규직 노사분규는 지속적으로 악화 되는 양상을 띠고 있고, 그것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산별 교섭을 둘러싼 갈등도 노사관계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경우 70%가량이 산별노조로 전환했지만, 경영계는 산별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기업내에 노사간의 첨예한 갈등, 이런 것은 가급적 피하고, 정책적인 문제로 끌어올려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
<인터뷰>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우리나라 노동조합은 자꾸 산별로 힘을 모아서 전체적인 파업을 하려고 하다보니까 자꾸 현장의 갈등이 커지는 거죠."
오늘 후보 접수가 마감된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결과도 주목 대상입니다.
사회적 대화 등 현안을 놓고 후보 등록을 한 세팀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이 이번 위원장 선거를 통해 사회적 대화와, 한국노총과의 관계회복 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올 한해 노사관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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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4 21:23:14
- 수정2007-01-04 2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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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사관계는 원만치 않을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7월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앞두고 여전히 노사간에 견해차가 큰데다가 산별교섭 문제 역시 난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부터 노사간에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현대자동차,
올 한 해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의 인사와 노무 담당자의 68%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해법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개 증권회사가 소속된 증권 산업노조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종면 (전국증권산업노조 위원장) : "비정규직 차별철폐, 직군제 도입 금지, 파견금지 이런 부분들을 강력하게 요구 하고 있는데, 사측에서는 여전히 묵묵 무답으로..."
오는 7월부터 비정규직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 차별 시정방안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비정규직 노사분규는 지속적으로 악화 되는 양상을 띠고 있고, 그것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산별 교섭을 둘러싼 갈등도 노사관계의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경우 70%가량이 산별노조로 전환했지만, 경영계는 산별 교섭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영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기업내에 노사간의 첨예한 갈등, 이런 것은 가급적 피하고, 정책적인 문제로 끌어올려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자..."
<인터뷰>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 "우리나라 노동조합은 자꾸 산별로 힘을 모아서 전체적인 파업을 하려고 하다보니까 자꾸 현장의 갈등이 커지는 거죠."
오늘 후보 접수가 마감된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결과도 주목 대상입니다.
사회적 대화 등 현안을 놓고 후보 등록을 한 세팀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이 이번 위원장 선거를 통해 사회적 대화와, 한국노총과의 관계회복 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올 한해 노사관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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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기자 b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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