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동영상’ 촬영 용의자 체포
입력 2007.01.04 (22:12)
수정 2007.01.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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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에서는 후세인의 처형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은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포된 지 나흘 만에 정부 관리 한 명과 교도관 두 명이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동영상 촬영 과정과 사담 후세인에게 소리치며 조롱한 혐의가 주된 조사 대상입니다.
교도관 1명은 시아파 민병대원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리키 총리의 보좌관은 교도관 조직에 아랍 TV방송국이나 외부인이 침투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알 파룬 (이라크 검사) : "중요한 점은 그 영상이 금전적 이유로 촬영됐는지 여부입니다. 그렇다면 그건 범죄입니다."
말리키 총리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신분을 막론하고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대응은 동영상이 수니파의 분노를 촉발시킨 데다가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센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은 사형 집행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칼드웰 (미군 대변인) : "우리가 (처형)했다면 분명 다르게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이라크 정부의 결정 사항입니다."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사담후세인의 이복동생 등 측근 두 명도 곧 처형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습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니파의 반감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처형이 오히려 저항 세력에게 힘을 실어 준 셈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이라크에서는 후세인의 처형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은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포된 지 나흘 만에 정부 관리 한 명과 교도관 두 명이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동영상 촬영 과정과 사담 후세인에게 소리치며 조롱한 혐의가 주된 조사 대상입니다.
교도관 1명은 시아파 민병대원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리키 총리의 보좌관은 교도관 조직에 아랍 TV방송국이나 외부인이 침투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알 파룬 (이라크 검사) : "중요한 점은 그 영상이 금전적 이유로 촬영됐는지 여부입니다. 그렇다면 그건 범죄입니다."
말리키 총리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신분을 막론하고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대응은 동영상이 수니파의 분노를 촉발시킨 데다가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센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은 사형 집행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칼드웰 (미군 대변인) : "우리가 (처형)했다면 분명 다르게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이라크 정부의 결정 사항입니다."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사담후세인의 이복동생 등 측근 두 명도 곧 처형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습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니파의 반감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처형이 오히려 저항 세력에게 힘을 실어 준 셈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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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세인 동영상’ 촬영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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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4 21:33:00
- 수정2007-01-04 22:29:57
<앵커 멘트>
이라크에서는 후세인의 처형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은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두바이의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동영상이 유포된 지 나흘 만에 정부 관리 한 명과 교도관 두 명이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동영상 촬영 과정과 사담 후세인에게 소리치며 조롱한 혐의가 주된 조사 대상입니다.
교도관 1명은 시아파 민병대원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말리키 총리의 보좌관은 교도관 조직에 아랍 TV방송국이나 외부인이 침투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알 파룬 (이라크 검사) : "중요한 점은 그 영상이 금전적 이유로 촬영됐는지 여부입니다. 그렇다면 그건 범죄입니다."
말리키 총리는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신분을 막론하고 처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같은 대응은 동영상이 수니파의 분노를 촉발시킨 데다가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센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은 사형 집행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윌리엄 칼드웰 (미군 대변인) : "우리가 (처형)했다면 분명 다르게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건 이라크 정부의 결정 사항입니다."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사담후세인의 이복동생 등 측근 두 명도 곧 처형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습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니파의 반감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처형이 오히려 저항 세력에게 힘을 실어 준 셈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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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기자 yong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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