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언제까지 인력 예산 탓만
입력 2007.01.08 (22:16)
수정 2007.01.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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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북어부 최욱일씨의 경우처럼 재외공관의 무성의한 태도는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번이라도 공관을 찾은 민원인들은 그 불친절에 혀를 내두르고 있지만 공관은 항상 인력과 예산탓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탈북자 김모 씨는 현재 중국 선양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고향을 탈출한 지 석 달이 넘었지만 우리 공관과는 연락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탈북자 : "전화했는데 전화도 잘 안받고, 바꿔주지도 않고..."
납북어부 최욱일씨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던 선양 총영사관.
공관 민원실에서는 방문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현지 직원들과 말이 안 통한다.
먼길을 찾아온 사람들의 호소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등 불만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최건봉(민원인) : "창구에 가서 얘길 하면 문을 닫고...."
공관측은 과다한 업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비자 발급만해도 지난해의 경우 21만 5천여건.
담당인력은 현지 보조인력을 합해 20명 정도입니다.
인력 구조상 민원인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선양 총영사관 영사 : "서류가 많다보니 10분 해야 할걸 2,3분 만에 처리하는 실정입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민원 처리 등이 다소 지연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민원인들에 대한 '나 몰라라' 식의 성의없고 불친절한 태도는 재외공관의 존재 근거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납북어부 최욱일씨의 경우처럼 재외공관의 무성의한 태도는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번이라도 공관을 찾은 민원인들은 그 불친절에 혀를 내두르고 있지만 공관은 항상 인력과 예산탓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탈북자 김모 씨는 현재 중국 선양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고향을 탈출한 지 석 달이 넘었지만 우리 공관과는 연락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탈북자 : "전화했는데 전화도 잘 안받고, 바꿔주지도 않고..."
납북어부 최욱일씨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던 선양 총영사관.
공관 민원실에서는 방문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현지 직원들과 말이 안 통한다.
먼길을 찾아온 사람들의 호소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등 불만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최건봉(민원인) : "창구에 가서 얘길 하면 문을 닫고...."
공관측은 과다한 업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비자 발급만해도 지난해의 경우 21만 5천여건.
담당인력은 현지 보조인력을 합해 20명 정도입니다.
인력 구조상 민원인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선양 총영사관 영사 : "서류가 많다보니 10분 해야 할걸 2,3분 만에 처리하는 실정입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민원 처리 등이 다소 지연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민원인들에 대한 '나 몰라라' 식의 성의없고 불친절한 태도는 재외공관의 존재 근거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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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공관, 언제까지 인력 예산 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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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8 21:16:11
- 수정2007-01-08 22:18:17
<앵커 멘트>
납북어부 최욱일씨의 경우처럼 재외공관의 무성의한 태도는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번이라도 공관을 찾은 민원인들은 그 불친절에 혀를 내두르고 있지만 공관은 항상 인력과 예산탓만 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양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탈북자 김모 씨는 현재 중국 선양에서 피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동료들과 고향을 탈출한 지 석 달이 넘었지만 우리 공관과는 연락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탈북자 : "전화했는데 전화도 잘 안받고, 바꿔주지도 않고..."
납북어부 최욱일씨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던 선양 총영사관.
공관 민원실에서는 방문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습니다.
현지 직원들과 말이 안 통한다.
먼길을 찾아온 사람들의 호소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는 등 불만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최건봉(민원인) : "창구에 가서 얘길 하면 문을 닫고...."
공관측은 과다한 업무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비자 발급만해도 지난해의 경우 21만 5천여건.
담당인력은 현지 보조인력을 합해 20명 정도입니다.
인력 구조상 민원인의 요구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선양 총영사관 영사 : "서류가 많다보니 10분 해야 할걸 2,3분 만에 처리하는 실정입니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해 민원 처리 등이 다소 지연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민원인들에 대한 '나 몰라라' 식의 성의없고 불친절한 태도는 재외공관의 존재 근거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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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기자 cw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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