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초대권이 암표로 둔갑

입력 2007.01.08 (22:16) 수정 2007.01.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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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중 유치를 위한 초대권이 암표로 둔갑해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프로 구단의 초대권 남발과 허술한 표 관리로, 제 가격을 내고 농구를 보는 팬들만 피해를 보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구장에 가기 위해 지하철 역에 내리면, 암표상들이 접근합니다.

<녹취> "5천원 주세요.. 7천원이 원갑니다. 한 장만 주세요. "

매표소 앞에서 버젓이 호객행위를 해도 제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녹취> "5천원이라니까, 2층으로 가 "

다른 곳의 암표상 위치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녹취>"저기 가봐,, 삼성쪽에 또 있어,,"

표를 구입해 보니 초대권입니다.

sk 나이츠가 발행한 일반석 초대교환권, 삼성 썬더스가 내놓은 군부대 초대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군인과 학생 등 관중 유치를 위한 무료초대권이 흘러들어와 암표로 둔갑한 것입니다.

<녹취> "원래는 관중 유치를 위해 발행한 초대권인데요."

초대권 남발과 허술한 관리로 오히려 제값을 내고 들어오는 농구팬들만 손해를 보는 격입니다.

<인터뷰>농구단 홍보팀: "무료 초대권보다는 할인 초대권으로 점차 방향을 바꿔 가는 게 맞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일부 구단만이 아닌 대부분의 구단이 이렇게 초대권이 암표로 바뀌는 데 무방비 상태입니다.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무엇보다도 정정당당해야 할 농구계가 불법, 편법으로 얼룩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구단과 연맹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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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초대권이 암표로 둔갑
    • 입력 2007-01-08 21:42:47
    • 수정2007-01-08 2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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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중 유치를 위한 초대권이 암표로 둔갑해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프로 구단의 초대권 남발과 허술한 표 관리로, 제 가격을 내고 농구를 보는 팬들만 피해를 보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구장에 가기 위해 지하철 역에 내리면, 암표상들이 접근합니다. <녹취> "5천원 주세요.. 7천원이 원갑니다. 한 장만 주세요. " 매표소 앞에서 버젓이 호객행위를 해도 제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녹취> "5천원이라니까, 2층으로 가 " 다른 곳의 암표상 위치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녹취>"저기 가봐,, 삼성쪽에 또 있어,," 표를 구입해 보니 초대권입니다. sk 나이츠가 발행한 일반석 초대교환권, 삼성 썬더스가 내놓은 군부대 초대권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군인과 학생 등 관중 유치를 위한 무료초대권이 흘러들어와 암표로 둔갑한 것입니다. <녹취> "원래는 관중 유치를 위해 발행한 초대권인데요." 초대권 남발과 허술한 관리로 오히려 제값을 내고 들어오는 농구팬들만 손해를 보는 격입니다. <인터뷰>농구단 홍보팀: "무료 초대권보다는 할인 초대권으로 점차 방향을 바꿔 가는 게 맞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일부 구단만이 아닌 대부분의 구단이 이렇게 초대권이 암표로 바뀌는 데 무방비 상태입니다. 그러나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무엇보다도 정정당당해야 할 농구계가 불법, 편법으로 얼룩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구단과 연맹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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