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흥주씨의 신용금고 인수 자체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주주 자격을 제대로 따지지 않았고 신용금고가 법적으로 부실하지도 않았다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골드상호신용금고가 부실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고 이익도 나는 정상적인 금고였다는 설명입니다.
이근영 당시 금감원장은 그러나 부실 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흥주 씨를 인수자로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근영 (前 금융감독원장) : "돈 있는 사람이 사서 자본을 증자하면 부실을 면하지 않습니까? 사준다는 사람 있으면 우리 입장을 살려주는 사람이죠."
매각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실 가능성을 언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대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부실 논란 속에 감춰진 김흥주 씨의 자격 문제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터진 정현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모두 자격없는 대주주들이 신용금고를 인수해 사금고처럼 만들어버린 금융비리였습니다.
공적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실화된 신용금고는 매각 처리를 우선했고 결과적으로 대주주 자격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습니다.
<인터뷰> 정찬우 (금융연구원 연구원) : "수신자의 이익을 위해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리나 게이트 등 문제가 많았다."
결국 일부 자격없는 대주주들이 금고 돈을 제돈 쓰듯 빼내 쓰기 위해 감독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며 230여 곳이었던 신용금고는 이름이 저축은행으로 바뀌며 현재 110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정상화 됐다고는 하지만 금융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대주주 자격을 엄격히 심사하고 내부견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김흥주씨의 신용금고 인수 자체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주주 자격을 제대로 따지지 않았고 신용금고가 법적으로 부실하지도 않았다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골드상호신용금고가 부실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고 이익도 나는 정상적인 금고였다는 설명입니다.
이근영 당시 금감원장은 그러나 부실 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흥주 씨를 인수자로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근영 (前 금융감독원장) : "돈 있는 사람이 사서 자본을 증자하면 부실을 면하지 않습니까? 사준다는 사람 있으면 우리 입장을 살려주는 사람이죠."
매각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실 가능성을 언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대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부실 논란 속에 감춰진 김흥주 씨의 자격 문제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터진 정현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모두 자격없는 대주주들이 신용금고를 인수해 사금고처럼 만들어버린 금융비리였습니다.
공적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실화된 신용금고는 매각 처리를 우선했고 결과적으로 대주주 자격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습니다.
<인터뷰> 정찬우 (금융연구원 연구원) : "수신자의 이익을 위해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리나 게이트 등 문제가 많았다."
결국 일부 자격없는 대주주들이 금고 돈을 제돈 쓰듯 빼내 쓰기 위해 감독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며 230여 곳이었던 신용금고는 이름이 저축은행으로 바뀌며 현재 110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정상화 됐다고는 하지만 금융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대주주 자격을 엄격히 심사하고 내부견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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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비리·로비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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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09 21:23:20
<앵커 멘트>
김흥주씨의 신용금고 인수 자체에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대주주 자격을 제대로 따지지 않았고 신용금고가 법적으로 부실하지도 않았다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골드상호신용금고가 부실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이 30%를 넘고 이익도 나는 정상적인 금고였다는 설명입니다.
이근영 당시 금감원장은 그러나 부실 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흥주 씨를 인수자로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근영 (前 금융감독원장) : "돈 있는 사람이 사서 자본을 증자하면 부실을 면하지 않습니까? 사준다는 사람 있으면 우리 입장을 살려주는 사람이죠."
매각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실 가능성을 언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는 대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부실 논란 속에 감춰진 김흥주 씨의 자격 문제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터진 정현준 게이트, 진승현 게이트 모두 자격없는 대주주들이 신용금고를 인수해 사금고처럼 만들어버린 금융비리였습니다.
공적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부실화된 신용금고는 매각 처리를 우선했고 결과적으로 대주주 자격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습니다.
<인터뷰> 정찬우 (금융연구원 연구원) : "수신자의 이익을 위해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리나 게이트 등 문제가 많았다."
결국 일부 자격없는 대주주들이 금고 돈을 제돈 쓰듯 빼내 쓰기 위해 감독당국에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같은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며 230여 곳이었던 신용금고는 이름이 저축은행으로 바뀌며 현재 110곳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정상화 됐다고는 하지만 금융비리를 막기 위해서는 대주주 자격을 엄격히 심사하고 내부견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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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기자 sa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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