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부족에 수술 취소 사태
입력 2007.01.12 (22:21)
수정 2007.01.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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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혈하는 사람들이 올 겨울 들어 크게 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에선 혈액이 부족해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일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사들이 소매를 걷어올리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혈액 부족으로 어제와 오늘 13건의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자 보다못해 병원 직원들이 헌혈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서경수 (경상대병원 외과 의사): "계속 수술이 연기되니까... 대부분이 암 환자들인데 안타깝죠."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응급환자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주 (진단검사의학과장): "실제로 교통사고 환자라든지 대량으로 혈액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혈액이 부족하다 보면 생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전국 혈액원이 혈액을 긴급히 주고받는 체계가 갖춰졌지만 재고량 부족으로 서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혈액의 적정 재고량은 일주일치인 3만 2천8백여 유니트지만 현재는 만 824 유니트로 2.3일분에 불과합니다.
특히 A형과 O형 혈액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에 따른 채혈 금지 지역이 확대된데다 채혈 부적격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귀숙 (경남 혈액원):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에 술을 드시는 음주 관련, 몸 생각해서 약을 드시는 것 관련해서 (적격자가) 많이 주는 현상입니다."
여기에다 고령화로 혈액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헌혈이 늘지 않는 한 제때 수술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KBS 뉴스 구경합니다.
헌혈하는 사람들이 올 겨울 들어 크게 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에선 혈액이 부족해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일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사들이 소매를 걷어올리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혈액 부족으로 어제와 오늘 13건의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자 보다못해 병원 직원들이 헌혈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서경수 (경상대병원 외과 의사): "계속 수술이 연기되니까... 대부분이 암 환자들인데 안타깝죠."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응급환자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주 (진단검사의학과장): "실제로 교통사고 환자라든지 대량으로 혈액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혈액이 부족하다 보면 생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전국 혈액원이 혈액을 긴급히 주고받는 체계가 갖춰졌지만 재고량 부족으로 서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혈액의 적정 재고량은 일주일치인 3만 2천8백여 유니트지만 현재는 만 824 유니트로 2.3일분에 불과합니다.
특히 A형과 O형 혈액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에 따른 채혈 금지 지역이 확대된데다 채혈 부적격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귀숙 (경남 혈액원):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에 술을 드시는 음주 관련, 몸 생각해서 약을 드시는 것 관련해서 (적격자가) 많이 주는 현상입니다."
여기에다 고령화로 혈액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헌혈이 늘지 않는 한 제때 수술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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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부족에 수술 취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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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2 21:25:58
- 수정2007-01-12 22:32:19
<앵커 멘트>
헌혈하는 사람들이 올 겨울 들어 크게 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에선 혈액이 부족해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일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사들이 소매를 걷어올리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혈액 부족으로 어제와 오늘 13건의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자 보다못해 병원 직원들이 헌혈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서경수 (경상대병원 외과 의사): "계속 수술이 연기되니까... 대부분이 암 환자들인데 안타깝죠."
당장 수술을 해야 할 응급환자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선주 (진단검사의학과장): "실제로 교통사고 환자라든지 대량으로 혈액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혈액이 부족하다 보면 생명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전국 혈액원이 혈액을 긴급히 주고받는 체계가 갖춰졌지만 재고량 부족으로 서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혈액의 적정 재고량은 일주일치인 3만 2천8백여 유니트지만 현재는 만 824 유니트로 2.3일분에 불과합니다.
특히 A형과 O형 혈액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라리아 위험에 따른 채혈 금지 지역이 확대된데다 채혈 부적격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귀숙 (경남 혈액원): "직장인들은 업무 스트레스에 술을 드시는 음주 관련, 몸 생각해서 약을 드시는 것 관련해서 (적격자가) 많이 주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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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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