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개발 30여년의 ‘잔흔’…사라진 삶의 터전
입력 2007.01.12 (22:21)
수정 2007.01.1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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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혜의 남미 아마존 밀림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천 년 이어진 원주민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원주민의 삶을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자연 보고 아마존...
상류로 올라가다보면 유난히 이방인을 경계하는 코판부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960년대 말, 이지역에서 석유개발이 시작된 지 30여년 만에 석유시추 지역만 360여 곳에 이릅니다.
부족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습니다.
<인터뷰> 앤드리케 크리오요(코판족) : "전에는 사슴 등 동물들이 많았어요. 석유회사가 들어오고 나서는 사냥감이 아무것도 없어요"
코판족은 이제 공예품을 만들고 농사와 가축을 길러 생계를 이어갑니다.
사냥과 채집생활로 자연의 풍요를 느끼던 생활은 이제 추억일뿐입니다.
개발은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장비는 이제 낯설지 않은 아마존 풍경입니다.
아마존 상류인 아가리코강 유역입니다.
강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이처럼 골재 채취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로를 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원주민들은 점차 부족어를 잊고 도시생활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을 삶의 터전에 들인 뒤 부족의 자부심과 전통을 점차 잃어가면서 석유개발이전 만 5천명에 달하던 코판족은 이제 천여명 만이 남아 부족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천혜의 남미 아마존 밀림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천 년 이어진 원주민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원주민의 삶을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자연 보고 아마존...
상류로 올라가다보면 유난히 이방인을 경계하는 코판부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960년대 말, 이지역에서 석유개발이 시작된 지 30여년 만에 석유시추 지역만 360여 곳에 이릅니다.
부족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습니다.
<인터뷰> 앤드리케 크리오요(코판족) : "전에는 사슴 등 동물들이 많았어요. 석유회사가 들어오고 나서는 사냥감이 아무것도 없어요"
코판족은 이제 공예품을 만들고 농사와 가축을 길러 생계를 이어갑니다.
사냥과 채집생활로 자연의 풍요를 느끼던 생활은 이제 추억일뿐입니다.
개발은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장비는 이제 낯설지 않은 아마존 풍경입니다.
아마존 상류인 아가리코강 유역입니다.
강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이처럼 골재 채취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로를 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원주민들은 점차 부족어를 잊고 도시생활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을 삶의 터전에 들인 뒤 부족의 자부심과 전통을 점차 잃어가면서 석유개발이전 만 5천명에 달하던 코판족은 이제 천여명 만이 남아 부족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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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개발 30여년의 ‘잔흔’…사라진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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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12 21:38:18
- 수정2007-01-12 22:31:50
<앵커 멘트>
천혜의 남미 아마존 밀림이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천 년 이어진 원주민의 삶이 송두리째 파괴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원주민의 삶을 정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혜의 자연 보고 아마존...
상류로 올라가다보면 유난히 이방인을 경계하는 코판부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1960년대 말, 이지역에서 석유개발이 시작된 지 30여년 만에 석유시추 지역만 360여 곳에 이릅니다.
부족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습니다.
<인터뷰> 앤드리케 크리오요(코판족) : "전에는 사슴 등 동물들이 많았어요. 석유회사가 들어오고 나서는 사냥감이 아무것도 없어요"
코판족은 이제 공예품을 만들고 농사와 가축을 길러 생계를 이어갑니다.
사냥과 채집생활로 자연의 풍요를 느끼던 생활은 이제 추억일뿐입니다.
개발은 더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장비는 이제 낯설지 않은 아마존 풍경입니다.
아마존 상류인 아가리코강 유역입니다.
강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이처럼 골재 채취작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로를 내기 위한 작업입니다.
원주민들은 점차 부족어를 잊고 도시생활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을 삶의 터전에 들인 뒤 부족의 자부심과 전통을 점차 잃어가면서 석유개발이전 만 5천명에 달하던 코판족은 이제 천여명 만이 남아 부족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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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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