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재산이 29만원 뿐이라며 추징금을 못내겠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1400만원이 넘는 1등석을 타고 외국여행을 떠났습니다.
한 항공사의 파격적인 편의 덕분이었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사돈인 모 기업 회장 부부와 함께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77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정광필 (전두환 前 대통령 비서관) : "1월 18일 각하 희수 생일이에요, 조용하게 쉬는 것이 어떻겠느냐해서..."
문제는 항공요금, 아시아나 항공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의 항공요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LA행 1등석 왕복티켓의 가격은 1인당 714만 원, 아시아나 항공이 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 1,400여만 원짜리 공짜표를 제공한 셈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하루 전날 제2 민간 항공기 사업권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행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는 항공기를 탈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 항공의 한 관계자는 '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고객의 비밀보호 차원이라며 KBS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요금을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1등석 무료 티켓으로 외유를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는 재산이 별로 없다며 현재 천 670여 억 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재산이 29만원 뿐이라며 추징금을 못내겠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1400만원이 넘는 1등석을 타고 외국여행을 떠났습니다.
한 항공사의 파격적인 편의 덕분이었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사돈인 모 기업 회장 부부와 함께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77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정광필 (전두환 前 대통령 비서관) : "1월 18일 각하 희수 생일이에요, 조용하게 쉬는 것이 어떻겠느냐해서..."
문제는 항공요금, 아시아나 항공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의 항공요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LA행 1등석 왕복티켓의 가격은 1인당 714만 원, 아시아나 항공이 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 1,400여만 원짜리 공짜표를 제공한 셈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하루 전날 제2 민간 항공기 사업권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행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는 항공기를 탈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 항공의 한 관계자는 '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고객의 비밀보호 차원이라며 KBS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요금을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1등석 무료 티켓으로 외유를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는 재산이 별로 없다며 현재 천 670여 억 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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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前 대통령 ‘1등석 공짜 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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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23 21:06:59
<앵커 멘트>
재산이 29만원 뿐이라며 추징금을 못내겠다던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1400만원이 넘는 1등석을 타고 외국여행을 떠났습니다.
한 항공사의 파격적인 편의 덕분이었다고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강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는 사돈인 모 기업 회장 부부와 함께 미국 LA로 출국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77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정광필 (전두환 前 대통령 비서관) : "1월 18일 각하 희수 생일이에요, 조용하게 쉬는 것이 어떻겠느냐해서..."
문제는 항공요금, 아시아나 항공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이순자 여사의 항공요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LA행 1등석 왕복티켓의 가격은 1인당 714만 원, 아시아나 항공이 전 전 대통령 부부에게 1,400여만 원짜리 공짜표를 제공한 셈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하루 전날 제2 민간 항공기 사업권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행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는 항공기를 탈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 항공의 한 관계자는 '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고객의 비밀보호 차원이라며 KBS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거절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 요금을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혀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1등석 무료 티켓으로 외유를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는 재산이 별로 없다며 현재 천 670여 억 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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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mand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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