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19 구조대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온 취객이 병원에선 아무런 의료조치도 받지 못하고 결국 퇴원해 집으로 가던 도중 숨졌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술 취한 환자를 데려와 응급실 병상에 눕힙니다.
의사가 아닌, 응급실 보조인력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집니다.
환자가 바닥을 뒹굴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의사도 간호사도 아무 일 없는 듯 지나쳐 갑니다.
30분 뒤 이 환자는 보호자와 집으로 가던 중 택시 안에서 숨졌습니다.
<인터뷰>유가족: "거의 타자마자 돌아가신거나 마찬가진데요. 1분도 안돼서 돌아가셨어요."
숨진 42살 오 모 씨는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갑자기 구토와 복통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오씨가 숨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숨진 오씨 누나: "의사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눈 까 보고 얼굴 쳐 보고 괜찮다고 귀가 시킨 게 말이 되냐고요..."
병원 측은 숨진 오씨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술이 깨기를 기다렸다 퇴원시켰다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병원장: "과실이 있는건 제가 인정을 했고, 유가족들한테 할 수 있는 건 다 할 생각입니다. "
경찰은 오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
119 구조대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온 취객이 병원에선 아무런 의료조치도 받지 못하고 결국 퇴원해 집으로 가던 도중 숨졌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술 취한 환자를 데려와 응급실 병상에 눕힙니다.
의사가 아닌, 응급실 보조인력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집니다.
환자가 바닥을 뒹굴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의사도 간호사도 아무 일 없는 듯 지나쳐 갑니다.
30분 뒤 이 환자는 보호자와 집으로 가던 중 택시 안에서 숨졌습니다.
<인터뷰>유가족: "거의 타자마자 돌아가신거나 마찬가진데요. 1분도 안돼서 돌아가셨어요."
숨진 42살 오 모 씨는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갑자기 구토와 복통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오씨가 숨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숨진 오씨 누나: "의사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눈 까 보고 얼굴 쳐 보고 괜찮다고 귀가 시킨 게 말이 되냐고요..."
병원 측은 숨진 오씨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술이 깨기를 기다렸다 퇴원시켰다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병원장: "과실이 있는건 제가 인정을 했고, 유가족들한테 할 수 있는 건 다 할 생각입니다. "
경찰은 오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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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 찾은 취객 방치해 귀가 중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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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1-29 21:27:48
<앵커 멘트>
119 구조대에 의해 응급실로 실려온 취객이 병원에선 아무런 의료조치도 받지 못하고 결국 퇴원해 집으로 가던 도중 숨졌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구조대가 술 취한 환자를 데려와 응급실 병상에 눕힙니다.
의사가 아닌, 응급실 보조인력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별다른 조치 없이 사라집니다.
환자가 바닥을 뒹굴며 고통을 호소하지만, 의사도 간호사도 아무 일 없는 듯 지나쳐 갑니다.
30분 뒤 이 환자는 보호자와 집으로 가던 중 택시 안에서 숨졌습니다.
<인터뷰>유가족: "거의 타자마자 돌아가신거나 마찬가진데요. 1분도 안돼서 돌아가셨어요."
숨진 42살 오 모 씨는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갑자기 구토와 복통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오씨가 숨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숨진 오씨 누나: "의사도 아니고 자격증도 없는 사람이 눈 까 보고 얼굴 쳐 보고 괜찮다고 귀가 시킨 게 말이 되냐고요..."
병원 측은 숨진 오씨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술이 깨기를 기다렸다 퇴원시켰다며 과실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병원장: "과실이 있는건 제가 인정을 했고, 유가족들한테 할 수 있는 건 다 할 생각입니다. "
경찰은 오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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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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