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운항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2대가 같은날 잇따라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중한대는 별다른 안전진단없이 운항을 재개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뢰를 맞은 제주항공 5 호기입니다.
양 날개 끝 부분이 까맣게 그을려 수리를 위해 가려 놓았습니다.
이 여객기가 낙뢰를 맞은 것은 어제 오전 9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중이었습니다.
40여 분 뒤, 승객 40여 명을 태우고 김해를 출발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2호기 역시 낙뢰를 맞아 꼬리 날개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당시 제주공항 상공엔 비가 내리고 낙뢰가 집중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제주항공 기장: "(이런 사고가) 자주는 안생기죠. 1 년에 많아야 서너 번 정도..."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항공사 여객기 1 대도 낙뢰를 맞았으나 운항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제주항공이 정밀 안전진단도 없이 사고기 1 편을 승객까지 태우고 운항했다는 점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어제 제주항공 측은 오후부터 5 호기 운항을 중단했지만 2 호기는 별다른 조치 없이 정상 운항했습니다.
뒤늦게 문제가 생기자, 정비를 이유로 2 편 모두 운항을 중단한 것입니다.
<인터뷰> 항공사 안전팀 관계자: "벼락이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체크해서 피해가 크게 안갔으면 운항하고 중요한 부위에 맞았으면 교체해야 운항이 가능합니다."
이 사고로 오늘 제주항공 18 편이 결항돼 예약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유용두입니다.
운항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2대가 같은날 잇따라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중한대는 별다른 안전진단없이 운항을 재개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뢰를 맞은 제주항공 5 호기입니다.
양 날개 끝 부분이 까맣게 그을려 수리를 위해 가려 놓았습니다.
이 여객기가 낙뢰를 맞은 것은 어제 오전 9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중이었습니다.
40여 분 뒤, 승객 40여 명을 태우고 김해를 출발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2호기 역시 낙뢰를 맞아 꼬리 날개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당시 제주공항 상공엔 비가 내리고 낙뢰가 집중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제주항공 기장: "(이런 사고가) 자주는 안생기죠. 1 년에 많아야 서너 번 정도..."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항공사 여객기 1 대도 낙뢰를 맞았으나 운항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제주항공이 정밀 안전진단도 없이 사고기 1 편을 승객까지 태우고 운항했다는 점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어제 제주항공 측은 오후부터 5 호기 운항을 중단했지만 2 호기는 별다른 조치 없이 정상 운항했습니다.
뒤늦게 문제가 생기자, 정비를 이유로 2 편 모두 운항을 중단한 것입니다.
<인터뷰> 항공사 안전팀 관계자: "벼락이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체크해서 피해가 크게 안갔으면 운항하고 중요한 부위에 맞았으면 교체해야 운항이 가능합니다."
이 사고로 오늘 제주항공 18 편이 결항돼 예약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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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뢰’ 맞고 운항 강행한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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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09 21:15:08
<앵커 멘트>
운항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2대가 같은날 잇따라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이중한대는 별다른 안전진단없이 운항을 재개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유용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뢰를 맞은 제주항공 5 호기입니다.
양 날개 끝 부분이 까맣게 그을려 수리를 위해 가려 놓았습니다.
이 여객기가 낙뢰를 맞은 것은 어제 오전 9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승객 30여 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중이었습니다.
40여 분 뒤, 승객 40여 명을 태우고 김해를 출발해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2호기 역시 낙뢰를 맞아 꼬리 날개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당시 제주공항 상공엔 비가 내리고 낙뢰가 집중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제주항공 기장: "(이런 사고가) 자주는 안생기죠. 1 년에 많아야 서너 번 정도..."
비슷한 시각, 또 다른 항공사 여객기 1 대도 낙뢰를 맞았으나 운항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제주항공이 정밀 안전진단도 없이 사고기 1 편을 승객까지 태우고 운항했다는 점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어제 제주항공 측은 오후부터 5 호기 운항을 중단했지만 2 호기는 별다른 조치 없이 정상 운항했습니다.
뒤늦게 문제가 생기자, 정비를 이유로 2 편 모두 운항을 중단한 것입니다.
<인터뷰> 항공사 안전팀 관계자: "벼락이 어느 부위에 맞았는지 체크해서 피해가 크게 안갔으면 운항하고 중요한 부위에 맞았으면 교체해야 운항이 가능합니다."
이 사고로 오늘 제주항공 18 편이 결항돼 예약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BS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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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두 기자 yyd9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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