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서울 구로공단이 눈부신 변신을 거듭해 이제는 첨단 디지털 메카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구로 디지털 단지의 놀라운 변신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구로 디지털단지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처음엔 강남의 높은 임대료가 벅차 구로행을 택했지만, 지금은 동종 업체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윤(인버스(주) 대표): "저렴한 가격에 경영할 수 있고 제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온 지 3년 반이 넘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에 구로 디지털단지로 이름을 바꾼 옛 구로공단.
1967년, 수출로 나라 경제를 살리자며 섬유와 가발 등 경공업 위주의 공장 단지 60만 평이 조성됐습니다.
전국에서 상경한 어린 누이들이 하루종일 재봉틀에 매달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곳.
<인터뷰> 조신일(가리봉동 67년 거주): "심지어는 2교대로 주야로 교대 근무하는 데도 있었고, 정말 많이 열심히 일을 했었죠. 사람들이."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동남아 등지로 빠져나가는 공장들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변신을 표방한 지 올해로 10년, 굴뚝 공장은 모두 헐리고 그 자리에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세금 면제와 연구 개발 지원, 벤처협회 유치 등의 노력 끝에 지금은 6천여 개 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인터뷰> 양대웅(서울 구로구청장 행정):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공들의 쪽방이었다 지금은 중국 동포들이 사는 가리봉동 마지막 벌집촌도 올해 안에 모두 철거될 예정.
낙후된 굴뚝 동네는 사라졌지만, 그 옛날 흘렸던 숱한 땀방울들이 세계적인 벤처 단지로 거듭나는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서울 구로공단이 눈부신 변신을 거듭해 이제는 첨단 디지털 메카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구로 디지털 단지의 놀라운 변신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구로 디지털단지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처음엔 강남의 높은 임대료가 벅차 구로행을 택했지만, 지금은 동종 업체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윤(인버스(주) 대표): "저렴한 가격에 경영할 수 있고 제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온 지 3년 반이 넘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에 구로 디지털단지로 이름을 바꾼 옛 구로공단.
1967년, 수출로 나라 경제를 살리자며 섬유와 가발 등 경공업 위주의 공장 단지 60만 평이 조성됐습니다.
전국에서 상경한 어린 누이들이 하루종일 재봉틀에 매달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곳.
<인터뷰> 조신일(가리봉동 67년 거주): "심지어는 2교대로 주야로 교대 근무하는 데도 있었고, 정말 많이 열심히 일을 했었죠. 사람들이."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동남아 등지로 빠져나가는 공장들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변신을 표방한 지 올해로 10년, 굴뚝 공장은 모두 헐리고 그 자리에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세금 면제와 연구 개발 지원, 벤처협회 유치 등의 노력 끝에 지금은 6천여 개 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인터뷰> 양대웅(서울 구로구청장 행정):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공들의 쪽방이었다 지금은 중국 동포들이 사는 가리봉동 마지막 벌집촌도 올해 안에 모두 철거될 예정.
낙후된 굴뚝 동네는 사라졌지만, 그 옛날 흘렸던 숱한 땀방울들이 세계적인 벤처 단지로 거듭나는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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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구로공단, 첨단 디지털 메카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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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09 21:19:08
<앵커 멘트>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서울 구로공단이 눈부신 변신을 거듭해 이제는 첨단 디지털 메카로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구로 디지털 단지의 놀라운 변신을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이 회사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구로 디지털단지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처음엔 강남의 높은 임대료가 벅차 구로행을 택했지만, 지금은 동종 업체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시너지 효과까지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병윤(인버스(주) 대표): "저렴한 가격에 경영할 수 있고 제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온 지 3년 반이 넘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에 구로 디지털단지로 이름을 바꾼 옛 구로공단.
1967년, 수출로 나라 경제를 살리자며 섬유와 가발 등 경공업 위주의 공장 단지 60만 평이 조성됐습니다.
전국에서 상경한 어린 누이들이 하루종일 재봉틀에 매달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곳.
<인터뷰> 조신일(가리봉동 67년 거주): "심지어는 2교대로 주야로 교대 근무하는 데도 있었고, 정말 많이 열심히 일을 했었죠. 사람들이."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동남아 등지로 빠져나가는 공장들로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변신을 표방한 지 올해로 10년, 굴뚝 공장은 모두 헐리고 그 자리에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섰습니다.
세금 면제와 연구 개발 지원, 벤처협회 유치 등의 노력 끝에 지금은 6천여 개 업체가 성업 중입니다.
<인터뷰> 양대웅(서울 구로구청장 행정):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공들의 쪽방이었다 지금은 중국 동포들이 사는 가리봉동 마지막 벌집촌도 올해 안에 모두 철거될 예정.
낙후된 굴뚝 동네는 사라졌지만, 그 옛날 흘렸던 숱한 땀방울들이 세계적인 벤처 단지로 거듭나는 재도약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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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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