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의의 참사로 숨진 9명은 모두 코리안 드림을 꿈꿔온 외국인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죽음을 슬퍼해줄 가족도 곁에 없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동포 55살 김붕진 씨는 이번 화재로 숨진 동생을 생각하면 억울함이 앞섭니다.
취업 비자를 내 입국한 동생 김성남 씨는 허가받은 건설업이 아닌 양식업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청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붕진(故 김성남 씨 누나) : "출두하라고 해서 우리가 가봐라고 했는데 법을 지키려다 이렇게 봉변을 당하니 억울"
지난 96년에 입국해서 10여 년, 이젠 제법 돈을 모아 귀국해서 잘 살아 보겠다던 이태복씨도 이번 화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원춘희(故 이태복씨 조카) : "추방만 했어도 되는데....갑자기 이런일이 생겨서 원통합니다."
아직 유족이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희생자 7명은 왜 어떻게 왔는지 조차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마에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들…….
그 빈소는 일부 유가족과 동료만 찾아 쓸쓸함마저 감돌고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불의의 참사로 숨진 9명은 모두 코리안 드림을 꿈꿔온 외국인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죽음을 슬퍼해줄 가족도 곁에 없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동포 55살 김붕진 씨는 이번 화재로 숨진 동생을 생각하면 억울함이 앞섭니다.
취업 비자를 내 입국한 동생 김성남 씨는 허가받은 건설업이 아닌 양식업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청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붕진(故 김성남 씨 누나) : "출두하라고 해서 우리가 가봐라고 했는데 법을 지키려다 이렇게 봉변을 당하니 억울"
지난 96년에 입국해서 10여 년, 이젠 제법 돈을 모아 귀국해서 잘 살아 보겠다던 이태복씨도 이번 화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원춘희(故 이태복씨 조카) : "추방만 했어도 되는데....갑자기 이런일이 생겨서 원통합니다."
아직 유족이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희생자 7명은 왜 어떻게 왔는지 조차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마에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들…….
그 빈소는 일부 유가족과 동료만 찾아 쓸쓸함마저 감돌고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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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마에 무너진 ‘코리안 드림’
-
- 입력 2007-02-12 20:58:53
<앵커 멘트>
불의의 참사로 숨진 9명은 모두 코리안 드림을 꿈꿔온 외국인이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죽음을 슬퍼해줄 가족도 곁에 없습니다.
윤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동포 55살 김붕진 씨는 이번 화재로 숨진 동생을 생각하면 억울함이 앞섭니다.
취업 비자를 내 입국한 동생 김성남 씨는 허가받은 건설업이 아닌 양식업에서 일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청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됐습니다.
<인터뷰>김붕진(故 김성남 씨 누나) : "출두하라고 해서 우리가 가봐라고 했는데 법을 지키려다 이렇게 봉변을 당하니 억울"
지난 96년에 입국해서 10여 년, 이젠 제법 돈을 모아 귀국해서 잘 살아 보겠다던 이태복씨도 이번 화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원춘희(故 이태복씨 조카) : "추방만 했어도 되는데....갑자기 이런일이 생겨서 원통합니다."
아직 유족이 도착하지 않은 또 다른 희생자 7명은 왜 어떻게 왔는지 조차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화마에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들…….
그 빈소는 일부 유가족과 동료만 찾아 쓸쓸함마저 감돌고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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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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