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높이 운동화에 금 밀수…주부까지 이용
입력 2007.02.14 (22:10)
수정 2007.02.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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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괴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을 유인해 키높이 운동화속에 금덩이를 숨겨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금값,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1 KG 짜리 금덩이 한 개에 시중 도매가격으로 2천2백여만 원.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덩달아 밀수도 극성입니다.
이 평범해 보이는 키높이 운동화는 알고 보면 금신발입니다.
깔창을 열어 보니, 신발 하나에 1 KG 짜리 금덩이가 두 개씩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태국으로부터 몰래 금덩이를 들여오려던 주부 김모 씨 등 7명을 포함해 이들을 운반책으로 이용한 전문 금괴 밀수단 18명이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 씨 (피의자 / 주부) : "내 돈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냥 갔다오면(운반해주면) 50만 원 주고, 외국 구경도 시켜준다고 해서요."
이들은 4 KG 짜리 신발을 직접 신고 들여오려다 이들의 걸음걸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에 의해 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다 적발됐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은 통상적으로 정밀검색을 하지 않는 제도적 약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들 밀수단이 지난 아홉달 동안 국내에 몰래 들여온 금괴는 모두 664 KG, 시가로 144억 원에 이릅니다.
1 KG에 200만 원씩, 모두 13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이창근 (인천공항 세관 조사계장) : "주로 국내 도매상 등으로 흘러들어가 부가가치세를 떼먹고 하는데, 악용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주부 7명을 구속하고 밀수단 총책 이모 씨 등 9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괴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을 유인해 키높이 운동화속에 금덩이를 숨겨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금값,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1 KG 짜리 금덩이 한 개에 시중 도매가격으로 2천2백여만 원.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덩달아 밀수도 극성입니다.
이 평범해 보이는 키높이 운동화는 알고 보면 금신발입니다.
깔창을 열어 보니, 신발 하나에 1 KG 짜리 금덩이가 두 개씩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태국으로부터 몰래 금덩이를 들여오려던 주부 김모 씨 등 7명을 포함해 이들을 운반책으로 이용한 전문 금괴 밀수단 18명이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 씨 (피의자 / 주부) : "내 돈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냥 갔다오면(운반해주면) 50만 원 주고, 외국 구경도 시켜준다고 해서요."
이들은 4 KG 짜리 신발을 직접 신고 들여오려다 이들의 걸음걸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에 의해 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다 적발됐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은 통상적으로 정밀검색을 하지 않는 제도적 약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들 밀수단이 지난 아홉달 동안 국내에 몰래 들여온 금괴는 모두 664 KG, 시가로 144억 원에 이릅니다.
1 KG에 200만 원씩, 모두 13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이창근 (인천공항 세관 조사계장) : "주로 국내 도매상 등으로 흘러들어가 부가가치세를 떼먹고 하는데, 악용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주부 7명을 구속하고 밀수단 총책 이모 씨 등 9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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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높이 운동화에 금 밀수…주부까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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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14 21:09:25
- 수정2007-02-14 22:48:16
<앵커 멘트>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괴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을 유인해 키높이 운동화속에 금덩이를 숨겨 들여오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금값,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1 KG 짜리 금덩이 한 개에 시중 도매가격으로 2천2백여만 원.
7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덩달아 밀수도 극성입니다.
이 평범해 보이는 키높이 운동화는 알고 보면 금신발입니다.
깔창을 열어 보니, 신발 하나에 1 KG 짜리 금덩이가 두 개씩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태국으로부터 몰래 금덩이를 들여오려던 주부 김모 씨 등 7명을 포함해 이들을 운반책으로 이용한 전문 금괴 밀수단 18명이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김○○ 씨 (피의자 / 주부) : "내 돈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냥 갔다오면(운반해주면) 50만 원 주고, 외국 구경도 시켜준다고 해서요."
이들은 4 KG 짜리 신발을 직접 신고 들여오려다 이들의 걸음걸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에 의해 이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다 적발됐습니다.
평범한 주부들은 통상적으로 정밀검색을 하지 않는 제도적 약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들 밀수단이 지난 아홉달 동안 국내에 몰래 들여온 금괴는 모두 664 KG, 시가로 144억 원에 이릅니다.
1 KG에 200만 원씩, 모두 13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노린 것입니다.
<인터뷰> 이창근 (인천공항 세관 조사계장) : "주로 국내 도매상 등으로 흘러들어가 부가가치세를 떼먹고 하는데, 악용됐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주부 7명을 구속하고 밀수단 총책 이모 씨 등 9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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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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