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 2000%라는 터무니 없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채무자를 감금 폭행해온 악덕 사채업자 4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싼 이자, 즉시 대출 등 각종 문구로 돈이 급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사채광고들.
평범한 주부 40 살 김 모 씨는 이 광고를 보고 모자란 생활비 100만 원을 빌려 썼다가 3 년을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녹취>김 모 씨(피해자) : "들어 보지 못한 욕을 하고, 사람들을 데려와서 문을 발로 차고 정말 무서워서..."
200만 원을 빌려 쓴 정 모 씨는 폭력배를 동원한 사채업자 등쌀에 3천만 원을 갚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또 다른 사채까지 끌어 왔지만 빚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약속 날짜를 하루라도 어길 때면 자녀를 해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사채업자 : "못 갚는다고? 못 갚는다고? 그래 갚지 마라.잡히는 날에는 내가 안 받아내나 봐라.."
사채 100만 원을 빌리면 우선 선이자로 30만 원을 떼고, 연체될 경우 한 달 이자는 240만 원에 달해 연이율로 따지면 2,000 %를 훌쩍 넘습니다.
이런 사채놀이를 하다 부산에서 적발된 사채업자는 폭력 추심 직원 19 명을 포함해 42 명, 피해자 540여 명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인터뷰>우승관(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조직을 은폐하기 위해 각자 대부업을 등록하고 한 사무실에서 사채놀이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연 2000%라는 터무니 없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채무자를 감금 폭행해온 악덕 사채업자 4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싼 이자, 즉시 대출 등 각종 문구로 돈이 급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사채광고들.
평범한 주부 40 살 김 모 씨는 이 광고를 보고 모자란 생활비 100만 원을 빌려 썼다가 3 년을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녹취>김 모 씨(피해자) : "들어 보지 못한 욕을 하고, 사람들을 데려와서 문을 발로 차고 정말 무서워서..."
200만 원을 빌려 쓴 정 모 씨는 폭력배를 동원한 사채업자 등쌀에 3천만 원을 갚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또 다른 사채까지 끌어 왔지만 빚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약속 날짜를 하루라도 어길 때면 자녀를 해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사채업자 : "못 갚는다고? 못 갚는다고? 그래 갚지 마라.잡히는 날에는 내가 안 받아내나 봐라.."
사채 100만 원을 빌리면 우선 선이자로 30만 원을 떼고, 연체될 경우 한 달 이자는 240만 원에 달해 연이율로 따지면 2,000 %를 훌쩍 넘습니다.
이런 사채놀이를 하다 부산에서 적발된 사채업자는 폭력 추심 직원 19 명을 포함해 42 명, 피해자 540여 명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인터뷰>우승관(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조직을 은폐하기 위해 각자 대부업을 등록하고 한 사무실에서 사채놀이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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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고금리’에 폭력·협박 일삼아
-
- 입력 2007-02-14 21:28:09
<앵커 멘트>
연 2000%라는 터무니 없는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채무자를 감금 폭행해온 악덕 사채업자 4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싼 이자, 즉시 대출 등 각종 문구로 돈이 급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사채광고들.
평범한 주부 40 살 김 모 씨는 이 광고를 보고 모자란 생활비 100만 원을 빌려 썼다가 3 년을 악몽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녹취>김 모 씨(피해자) : "들어 보지 못한 욕을 하고, 사람들을 데려와서 문을 발로 차고 정말 무서워서..."
200만 원을 빌려 쓴 정 모 씨는 폭력배를 동원한 사채업자 등쌀에 3천만 원을 갚겠다는 각서를 써주고 또 다른 사채까지 끌어 왔지만 빚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약속 날짜를 하루라도 어길 때면 자녀를 해치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사채업자 : "못 갚는다고? 못 갚는다고? 그래 갚지 마라.잡히는 날에는 내가 안 받아내나 봐라.."
사채 100만 원을 빌리면 우선 선이자로 30만 원을 떼고, 연체될 경우 한 달 이자는 240만 원에 달해 연이율로 따지면 2,000 %를 훌쩍 넘습니다.
이런 사채놀이를 하다 부산에서 적발된 사채업자는 폭력 추심 직원 19 명을 포함해 42 명, 피해자 540여 명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인터뷰>우승관(부산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 "조직을 은폐하기 위해 각자 대부업을 등록하고 한 사무실에서 사채놀이를 해왔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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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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