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귀성객을 상대로 열차표 인터넷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만 미리 받은 뒤 열차표는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 표 넉 장을 팔겠다는 인터넷에 뜬 글. 반가운 마음에 즉시 12만 원을 송금했지만 낭패를 당했습니다.
표는 오지 않았고, 돈만 챙긴 판매자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피해자): "고향에 가고 싶었는데 너무 기뻤어요. 맞는 시간대에 좋은 표가 있었으니까. 그런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친 것을 생각하니 너무 열이 받는 거예요."
귀성객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같은 수법의 사기 사건은 이 인터넷 카페에서만 며칠 사이 10여 건. 피해액만 수백만 원입니다.
경찰서에 신고해봐도 수사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피해자들이 같은 판매자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개별 경찰서에 개별 사건으로 접수돼 유기적인 수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건을 신고한 지 일주일.
그러나 카페 회원들이 추적하고 있는 용의자는 계속 다른 사람에게 표를 팔겠다고 접근합니다.
<녹취> 사기 용의자: (등기로 배달 안 됩니까?) "잠깐만 시간 볼게요. 표 언제 것 구하시는 거죠?"
결국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인터넷 직거래에서 현금결제를 이용하다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향 가는 길에 덫을 놓고 금품까지 뺏어가는 인터넷 시대의 신흥 범죄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귀성객을 상대로 열차표 인터넷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만 미리 받은 뒤 열차표는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 표 넉 장을 팔겠다는 인터넷에 뜬 글. 반가운 마음에 즉시 12만 원을 송금했지만 낭패를 당했습니다.
표는 오지 않았고, 돈만 챙긴 판매자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피해자): "고향에 가고 싶었는데 너무 기뻤어요. 맞는 시간대에 좋은 표가 있었으니까. 그런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친 것을 생각하니 너무 열이 받는 거예요."
귀성객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같은 수법의 사기 사건은 이 인터넷 카페에서만 며칠 사이 10여 건. 피해액만 수백만 원입니다.
경찰서에 신고해봐도 수사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피해자들이 같은 판매자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개별 경찰서에 개별 사건으로 접수돼 유기적인 수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건을 신고한 지 일주일.
그러나 카페 회원들이 추적하고 있는 용의자는 계속 다른 사람에게 표를 팔겠다고 접근합니다.
<녹취> 사기 용의자: (등기로 배달 안 됩니까?) "잠깐만 시간 볼게요. 표 언제 것 구하시는 거죠?"
결국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인터넷 직거래에서 현금결제를 이용하다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향 가는 길에 덫을 놓고 금품까지 뺏어가는 인터넷 시대의 신흥 범죄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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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앞두고 KTX 표 사기 급증
-
- 입력 2007-02-15 21:02:30
<앵커 멘트>
귀성객을 상대로 열차표 인터넷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돈만 미리 받은 뒤 열차표는 주지 않고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 표 넉 장을 팔겠다는 인터넷에 뜬 글. 반가운 마음에 즉시 12만 원을 송금했지만 낭패를 당했습니다.
표는 오지 않았고, 돈만 챙긴 판매자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손 모 씨(피해자): "고향에 가고 싶었는데 너무 기뻤어요. 맞는 시간대에 좋은 표가 있었으니까. 그런 마음을 이용해 사기를 친 것을 생각하니 너무 열이 받는 거예요."
귀성객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같은 수법의 사기 사건은 이 인터넷 카페에서만 며칠 사이 10여 건. 피해액만 수백만 원입니다.
경찰서에 신고해봐도 수사는 제자리 걸음입니다.
피해자들이 같은 판매자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면 개별 경찰서에 개별 사건으로 접수돼 유기적인 수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건을 신고한 지 일주일.
그러나 카페 회원들이 추적하고 있는 용의자는 계속 다른 사람에게 표를 팔겠다고 접근합니다.
<녹취> 사기 용의자: (등기로 배달 안 됩니까?) "잠깐만 시간 볼게요. 표 언제 것 구하시는 거죠?"
결국 개인이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인터넷 직거래에서 현금결제를 이용하다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이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향 가는 길에 덫을 놓고 금품까지 뺏어가는 인터넷 시대의 신흥 범죄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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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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