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어린이’ 명절음식 가려 먹어야

입력 2007.02.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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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선 이번 설 연휴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명절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전과 튀김류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수아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푸짐하게 차린 전통 음식들... 명절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둔 어머니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최근에도 튀김류와 밀가루 음식을 먹고 피부 가려움증이 악화 돼 응급실을 찾았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수영 (서울시 사당동) : "명절에는 음식이 종류가 많잖아요, 그 중에 어떤 걸 먹여야 될지, 어떤 걸 먹으면 안 될지 고민이 많습니다."

명절 뒤 아토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많은 이유는 명절 음식에 포함된 알레르기 식품 때문입니다.

알레르기학회 조사 결과 주요 아토피 유발물질인 메밀가루와 계란, 밀가루 등이 각종 전과 튀김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 탕과 튀김의 재료가 되는 새우와 한과에 많이 들어가는 밤과 땅콩 등 견과류도 아토피를 악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김규언 (영동세브란스 교수) : "목록을 작성해서 음식을 피하도록 하고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그런 것들을 아이에게 주지않도록 부탁을하고 아토피에 영향을 주기는 음식만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차를 타고나서 피곤해지거나 뛰어 놀면서 땀을 흘리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어린이의 정서는 물론이고 발육까지 해칠 수 있는 아토피 피부염... 음식을 조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명절 후유증을 없애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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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 어린이’ 명절음식 가려 먹어야
    • 입력 2007-02-16 21:05:37
    뉴스 9
<앵커 멘트>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가정에선 이번 설 연휴에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명절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전과 튀김류등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수아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푸짐하게 차린 전통 음식들... 명절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아토피를 앓는 자녀를 둔 어머니는 걱정부터 앞섭니다. 최근에도 튀김류와 밀가루 음식을 먹고 피부 가려움증이 악화 돼 응급실을 찾았던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수영 (서울시 사당동) : "명절에는 음식이 종류가 많잖아요, 그 중에 어떤 걸 먹여야 될지, 어떤 걸 먹으면 안 될지 고민이 많습니다." 명절 뒤 아토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많은 이유는 명절 음식에 포함된 알레르기 식품 때문입니다. 알레르기학회 조사 결과 주요 아토피 유발물질인 메밀가루와 계란, 밀가루 등이 각종 전과 튀김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 탕과 튀김의 재료가 되는 새우와 한과에 많이 들어가는 밤과 땅콩 등 견과류도 아토피를 악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인터뷰> 김규언 (영동세브란스 교수) : "목록을 작성해서 음식을 피하도록 하고 주변에 있는 분들에게 그런 것들을 아이에게 주지않도록 부탁을하고 아토피에 영향을 주기는 음식만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차를 타고나서 피곤해지거나 뛰어 놀면서 땀을 흘리게 되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은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어린이의 정서는 물론이고 발육까지 해칠 수 있는 아토피 피부염... 음식을 조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명절 후유증을 없애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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