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즐거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명절이지만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명절에 더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재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95살의 윤정순 할머니. 해마다 이맘때면 더 외로워집니다.
오히려 명절이면 자원봉사자 발길마저 끊어집니다.
자식들은 몇 년째 소식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의 자식 사랑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윤정순(95살/서울 고척동) : "여기 없어서 그렇지 있으면 어쩌구.."
자식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보태겠다며 4년 전 한국을 찾은 중국동포 최채금 씨, 건강이 나빠지면서 2년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인터뷰>최채금(중국 동포) : "아프니까 여기 누워서 아들들은 설을 어떻게 지내나 그런 생각이나하고 그저 그렇게 보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어깨뼈가 부러져 큰 수술을 받은 수산다 씨도 아픈 몸보다 가족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인터뷰>수산다(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 "고향 아버지도 남동생도 아파요. 집에 돈벌어다 주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아프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8살 미래 양.
동생 호진이와 보육원에 남겨지는 명절이 싫습니다.
설이래도 자신들을 데리러 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터뷰>이미래(상록보육원생) : "(집에)가고 싶은데 (엄마) 회사 일 때문에 못가고, 만약 우리 집에 못 간다고 하면 너무 슬프니까 보육사 언니네 간다고 하면 돼요.."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즐거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명절이지만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명절에 더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재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95살의 윤정순 할머니. 해마다 이맘때면 더 외로워집니다.
오히려 명절이면 자원봉사자 발길마저 끊어집니다.
자식들은 몇 년째 소식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의 자식 사랑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윤정순(95살/서울 고척동) : "여기 없어서 그렇지 있으면 어쩌구.."
자식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보태겠다며 4년 전 한국을 찾은 중국동포 최채금 씨, 건강이 나빠지면서 2년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인터뷰>최채금(중국 동포) : "아프니까 여기 누워서 아들들은 설을 어떻게 지내나 그런 생각이나하고 그저 그렇게 보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어깨뼈가 부러져 큰 수술을 받은 수산다 씨도 아픈 몸보다 가족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인터뷰>수산다(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 "고향 아버지도 남동생도 아파요. 집에 돈벌어다 주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아프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8살 미래 양.
동생 호진이와 보육원에 남겨지는 명절이 싫습니다.
설이래도 자신들을 데리러 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터뷰>이미래(상록보육원생) : "(집에)가고 싶은데 (엄마) 회사 일 때문에 못가고, 만약 우리 집에 못 간다고 하면 너무 슬프니까 보육사 언니네 간다고 하면 돼요.."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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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이 더 서러운 사람들
-
- 입력 2007-02-16 21:06:55
<앵커 멘트>
즐거움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명절이지만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명절에 더 쓸쓸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재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95살의 윤정순 할머니. 해마다 이맘때면 더 외로워집니다.
오히려 명절이면 자원봉사자 발길마저 끊어집니다.
자식들은 몇 년째 소식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의 자식 사랑은 여전합니다.
<인터뷰>윤정순(95살/서울 고척동) : "여기 없어서 그렇지 있으면 어쩌구.."
자식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보태겠다며 4년 전 한국을 찾은 중국동포 최채금 씨, 건강이 나빠지면서 2년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인터뷰>최채금(중국 동포) : "아프니까 여기 누워서 아들들은 설을 어떻게 지내나 그런 생각이나하고 그저 그렇게 보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어깨뼈가 부러져 큰 수술을 받은 수산다 씨도 아픈 몸보다 가족 생각이 더 간절합니다.
<인터뷰>수산다(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 "고향 아버지도 남동생도 아파요. 집에 돈벌어다 주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아프고, 가족들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8살 미래 양.
동생 호진이와 보육원에 남겨지는 명절이 싫습니다.
설이래도 자신들을 데리러 올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터뷰>이미래(상록보육원생) : "(집에)가고 싶은데 (엄마) 회사 일 때문에 못가고, 만약 우리 집에 못 간다고 하면 너무 슬프니까 보육사 언니네 간다고 하면 돼요.."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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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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