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침입 강도 붙잡은 ‘용감한 시민’

입력 2007.02.16 (22:13) 수정 2007.02.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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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낮 도심에서 은행 여직원을 벽돌로 내리친 강도를 이곳을 지나던 시민이 붙잡았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 입구에서 여직원이 머리를 감싸 안은 채 고통스러워합니다.

놀란 직원들이 밖으로 달려나가고, 여직원은 바닥에 쓰러집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끌려옵니다.

건물 화장실에 숨어 있다, 여직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내려친 46살 홍모씨입니다.

<인터뷰>민병린(수협은행 대리) : "문을 열고 나오려고 하고 있는데, 벽돌을 들고 기다리고 있더래요. 그러면서 정면으로 내리치고."

홍 씨는 화장실에서 여직원의 머리를 세 차례나 내리쳤고, 여직원이 비명을 지르자 달아났습니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회사원 조현수 씨는 뭔가 이상하다 싶어 무조건 홍 씨를 쫓아갔습니다.

조 씨는 막다른 골목에서 홍 씨를 붙잡았고, 결국, 홍 씨는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인터뷰>조현수(강도 용의자 검거) : "당연히 누구나 정말로 우리나라 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경찰은 홍 씨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홍 씨를 붙잡은 조현수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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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침입 강도 붙잡은 ‘용감한 시민’
    • 입력 2007-02-16 21:18:57
    • 수정2007-02-16 22:21:56
    뉴스 9
<앵커 멘트> 대낮 도심에서 은행 여직원을 벽돌로 내리친 강도를 이곳을 지나던 시민이 붙잡았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은행 입구에서 여직원이 머리를 감싸 안은 채 고통스러워합니다. 놀란 직원들이 밖으로 달려나가고, 여직원은 바닥에 쓰러집니다. 잠시 뒤, 한 남성이 끌려옵니다. 건물 화장실에 숨어 있다, 여직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내려친 46살 홍모씨입니다. <인터뷰>민병린(수협은행 대리) : "문을 열고 나오려고 하고 있는데, 벽돌을 들고 기다리고 있더래요. 그러면서 정면으로 내리치고." 홍 씨는 화장실에서 여직원의 머리를 세 차례나 내리쳤고, 여직원이 비명을 지르자 달아났습니다.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회사원 조현수 씨는 뭔가 이상하다 싶어 무조건 홍 씨를 쫓아갔습니다. 조 씨는 막다른 골목에서 홍 씨를 붙잡았고, 결국, 홍 씨는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인터뷰>조현수(강도 용의자 검거) : "당연히 누구나 정말로 우리나라 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경찰은 홍 씨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홍 씨를 붙잡은 조현수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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