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 하원 의사당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피맺힌 절규가 60여년만에 울려 퍼졌습니다.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한 세 할머니의 청문회 소식을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꽃다운 청춘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끔찍한 기억에 치를 떨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할머니(79세) : "막 발길로 차고 몽둥이로 때리고 칼로 그랬어요."
<인터뷰>김군자 할머니(80세) : "죽으려고 했는데 죽질 못하고 주인한테 들켜서 더 죽을 뻔했어요.."
백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증언대에 선 네덜란드의 오헤른 할머니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며 절규했습니다.
<인터뷰>오헤른 할머니 (84세) : "일본군이 칼을 들이대고 순순히 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미 하원에 제출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총리의 공식 사죄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혼다(美 하원의원/민주당) : "오늘 할머니들의 증언은 (위안부 결의안을 저지하려는) 어떠한 정치적 압력도 이겨낼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지난해에도 만장일치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본의 로비에 밀려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올해도 일본은 전직 하원의장 등을 동원해 강력한 로비를 펴고 있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의 호응으로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미 하원 의사당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피맺힌 절규가 60여년만에 울려 퍼졌습니다.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한 세 할머니의 청문회 소식을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꽃다운 청춘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끔찍한 기억에 치를 떨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할머니(79세) : "막 발길로 차고 몽둥이로 때리고 칼로 그랬어요."
<인터뷰>김군자 할머니(80세) : "죽으려고 했는데 죽질 못하고 주인한테 들켜서 더 죽을 뻔했어요.."
백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증언대에 선 네덜란드의 오헤른 할머니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며 절규했습니다.
<인터뷰>오헤른 할머니 (84세) : "일본군이 칼을 들이대고 순순히 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미 하원에 제출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총리의 공식 사죄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혼다(美 하원의원/민주당) : "오늘 할머니들의 증언은 (위안부 결의안을 저지하려는) 어떠한 정치적 압력도 이겨낼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지난해에도 만장일치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본의 로비에 밀려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올해도 일본은 전직 하원의장 등을 동원해 강력한 로비를 펴고 있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의 호응으로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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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 맺힌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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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2-16 21:27:56
<앵커 멘트>
미 하원 의사당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피맺힌 절규가 60여년만에 울려 퍼졌습니다.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한 세 할머니의 청문회 소식을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꽃다운 청춘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며 끔찍한 기억에 치를 떨었습니다.
<인터뷰>이용수 할머니(79세) : "막 발길로 차고 몽둥이로 때리고 칼로 그랬어요."
<인터뷰>김군자 할머니(80세) : "죽으려고 했는데 죽질 못하고 주인한테 들켜서 더 죽을 뻔했어요.."
백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증언대에 선 네덜란드의 오헤른 할머니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며 절규했습니다.
<인터뷰>오헤른 할머니 (84세) : "일본군이 칼을 들이대고 순순히 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미 하원에 제출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일본 총리의 공식 사죄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이클 혼다(美 하원의원/민주당) : "오늘 할머니들의 증언은 (위안부 결의안을 저지하려는) 어떠한 정치적 압력도 이겨낼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은 지난해에도 만장일치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일본의 로비에 밀려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올해도 일본은 전직 하원의장 등을 동원해 강력한 로비를 펴고 있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의 호응으로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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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기자 mink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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