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 조종사 ‘생명의 은인’ 찾아

입력 2007.02.16 (22:13) 수정 2007.02.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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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3일 서해상에 추락한 전투기의 조종사가 바다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찾았습니다.

두사람은 평생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것을 약속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격 훈련 도중 충남 보령 앞바다에 추락한 KF-16 전투기.

이 전투기를 몰았던 우창효 대위는 비상 탈출 뒤 바다 한가운데 빠졌습니다.

겨울 바다의 극심한 추위와 공포로부터 우 대위를 구해낸 사람은 바로 김학철, 김학근 씨 형제.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어민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오늘, 우 대위가 이 생명의 은인을 찾았습니다.

<녹취>우대위 : "정말 감사합니다.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학철 씨 : "좋은 관계로 지내요...동생같으니까."

<녹취>우대위 : "저에겐 삼촌 같으니까요"

우 대위와 동행한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은 김 씨 형제와 헬기로 구조 현장을 둘러보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수색 헬기와 고속정도 찾지 못했던 우 대위를 구조해 준 김 씨 형제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김성일(공군 참모총장) : "저로서는 너무 고마운 일이죠, 겨울바다에서는 오래 견디기가 어려운데 신속히 구조해줘서 공군 전력에도 큰 보탬이 되고..."

예기치 않았던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평생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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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16 조종사 ‘생명의 은인’ 찾아
    • 입력 2007-02-16 21:34:27
    • 수정2007-02-16 22: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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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3일 서해상에 추락한 전투기의 조종사가 바다에 빠진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찾았습니다. 두사람은 평생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것을 약속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격 훈련 도중 충남 보령 앞바다에 추락한 KF-16 전투기. 이 전투기를 몰았던 우창효 대위는 비상 탈출 뒤 바다 한가운데 빠졌습니다. 겨울 바다의 극심한 추위와 공포로부터 우 대위를 구해낸 사람은 바로 김학철, 김학근 씨 형제.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어민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오늘, 우 대위가 이 생명의 은인을 찾았습니다. <녹취>우대위 : "정말 감사합니다.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학철 씨 : "좋은 관계로 지내요...동생같으니까." <녹취>우대위 : "저에겐 삼촌 같으니까요" 우 대위와 동행한 김성일 공군 참모총장은 김 씨 형제와 헬기로 구조 현장을 둘러보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 총장은 수색 헬기와 고속정도 찾지 못했던 우 대위를 구조해 준 김 씨 형제가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김성일(공군 참모총장) : "저로서는 너무 고마운 일이죠, 겨울바다에서는 오래 견디기가 어려운데 신속히 구조해줘서 공군 전력에도 큰 보탬이 되고..." 예기치 않았던 짧은 만남이었지만 두 사람은 평생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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