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서랍·男 호주머니는 세균 배양지”

입력 2007.02.16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결할것 같은 직장여성의 책상서랍이 세균에 심하게 오염돼있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책상서랍속은 어떠십니까?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첨단빌딩안 쾌적한 사무공간입니다. 특히 여성들 책상은 누가보나 청결해보입니다.

그러나 막상 열린 서랍을 들여다보면 없는 게 없을 지경이고 갖가지 스낵들이 가득합니다.

<녹취> :(서랍에 먹을 것이 많네요?) "프레젤, 갑자칩, 쿠키들이에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같은 초대형도시의 빌딩사무실 100군데를 조사한 아리조나대 환경과학팀은 미국 직장 여성 75%는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음식물을 매개로 세균이 서랍안의 화장품,지갑,각종 장신구들에 옮겨가 여성들 책상이 남성보다 최소 3배 이상 오염됐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케빈 김(가정의학의): "일단 포장용기를 뜯게되면 100% 건조가 아니기때문에 세균,곰팡이가 들어올 챈스가 많아지는 거죠."

또 남성의 경우는 따뜻하고 편안한 바지 뒷주머니가 마치 세균인큐베이터 역할을 도맡아 뒷지머니에 넣는 지갑이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를 합쳐 책상과 지갑다음으로 데스크탑, 컴퓨터 키보드,전화기 등의 순으로 세균감염이 심했습니다.

초대형빌딩의 첨단 사무공간이라고 위생상태도 만점이라는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女 서랍·男 호주머니는 세균 배양지”
    • 입력 2007-02-16 21:36:55
    뉴스 9
<앵커 멘트> 청결할것 같은 직장여성의 책상서랍이 세균에 심하게 오염돼있다는 조사결과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책상서랍속은 어떠십니까?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첨단빌딩안 쾌적한 사무공간입니다. 특히 여성들 책상은 누가보나 청결해보입니다. 그러나 막상 열린 서랍을 들여다보면 없는 게 없을 지경이고 갖가지 스낵들이 가득합니다. <녹취> :(서랍에 먹을 것이 많네요?) "프레젤, 갑자칩, 쿠키들이에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같은 초대형도시의 빌딩사무실 100군데를 조사한 아리조나대 환경과학팀은 미국 직장 여성 75%는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음식물을 매개로 세균이 서랍안의 화장품,지갑,각종 장신구들에 옮겨가 여성들 책상이 남성보다 최소 3배 이상 오염됐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케빈 김(가정의학의): "일단 포장용기를 뜯게되면 100% 건조가 아니기때문에 세균,곰팡이가 들어올 챈스가 많아지는 거죠." 또 남성의 경우는 따뜻하고 편안한 바지 뒷주머니가 마치 세균인큐베이터 역할을 도맡아 뒷지머니에 넣는 지갑이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를 합쳐 책상과 지갑다음으로 데스크탑, 컴퓨터 키보드,전화기 등의 순으로 세균감염이 심했습니다. 초대형빌딩의 첨단 사무공간이라고 위생상태도 만점이라는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