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진보세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진보만 사는 나라가 아니라는 말로, 이들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도 개방을 거역 못했는데 우리 진보진영은 현실도 모르고 개방을 거부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귀국에 앞서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입니다.
"개방을 할 때마다 진보진영은 '나라가 무너질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우리 경제는 성장했지 않았는가?"
"이라크 파병, FTA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실은 인정해야 할 것 아닌가?"
지지층이었던 진보진영이 최근 참여정부의 개방정책 등을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은 분기 섞인 속내를 내보였습니다.
"일부 진보에서 평택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했다. 주한미군 나가라는 소린데 우리나라가 진보진영만 사는 나라인가?"
노 대통령은 이런 격한 비판에 이어 자신때문에 다음 정권을 놓치게 됐다고 하는데 진보진영 성공 여부는 진보 스스로의 문제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노선은 유럽의 진보처럼 '유연한 진보'라면서 이젠 우리 진보도 '교조적 진보'에서 벗어나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이 이 처럼 진보진영에 각을 세우며 태도변화를 주문하고 나선 것은 진보진영의 강한 반대에 부닥친 한미 FTA 문제 등 임기말 주요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최근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진보세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진보만 사는 나라가 아니라는 말로, 이들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도 개방을 거역 못했는데 우리 진보진영은 현실도 모르고 개방을 거부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귀국에 앞서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입니다.
"개방을 할 때마다 진보진영은 '나라가 무너질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우리 경제는 성장했지 않았는가?"
"이라크 파병, FTA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실은 인정해야 할 것 아닌가?"
지지층이었던 진보진영이 최근 참여정부의 개방정책 등을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은 분기 섞인 속내를 내보였습니다.
"일부 진보에서 평택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했다. 주한미군 나가라는 소린데 우리나라가 진보진영만 사는 나라인가?"
노 대통령은 이런 격한 비판에 이어 자신때문에 다음 정권을 놓치게 됐다고 하는데 진보진영 성공 여부는 진보 스스로의 문제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노선은 유럽의 진보처럼 '유연한 진보'라면서 이젠 우리 진보도 '교조적 진보'에서 벗어나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이 이 처럼 진보진영에 각을 세우며 태도변화를 주문하고 나선 것은 진보진영의 강한 반대에 부닥친 한미 FTA 문제 등 임기말 주요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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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대통령 “진보만 사는 나라 아니다”
-
- 입력 2007-02-17 21:02:14
<앵커 멘트>
최근 현 정부에 대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진보세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진보만 사는 나라가 아니라는 말로, 이들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도 개방을 거역 못했는데 우리 진보진영은 현실도 모르고 개방을 거부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귀국에 앞서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입니다.
"개방을 할 때마다 진보진영은 '나라가 무너질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우리 경제는 성장했지 않았는가?"
"이라크 파병, FTA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실은 인정해야 할 것 아닌가?"
지지층이었던 진보진영이 최근 참여정부의 개방정책 등을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은 분기 섞인 속내를 내보였습니다.
"일부 진보에서 평택 미군기지 건설을 반대했다. 주한미군 나가라는 소린데 우리나라가 진보진영만 사는 나라인가?"
노 대통령은 이런 격한 비판에 이어 자신때문에 다음 정권을 놓치게 됐다고 하는데 진보진영 성공 여부는 진보 스스로의 문제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노선은 유럽의 진보처럼 '유연한 진보'라면서 이젠 우리 진보도 '교조적 진보'에서 벗어나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이 이 처럼 진보진영에 각을 세우며 태도변화를 주문하고 나선 것은 진보진영의 강한 반대에 부닥친 한미 FTA 문제 등 임기말 주요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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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기자 wingj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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