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눈폭풍 재해경보…일부 도시 마비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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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도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눈폭풍이 몰아닥쳐 공항과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도시가 마비됐습니다.

적설량이 최고 2미터를 기록하면서 랴오닝성의 고속도로 11개 노선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녹취>교통경찰 : "차량이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빠질 수도 없습니다. 날씨까지 추워서 상황이 더욱 어렵습니다."

항공기 운항중단도 잇따라 선양 타오센 공항은 이틀째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또 선양시의 천 3백여 초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김성웅(선양 한인회장) : "한국 학교는 어제부터 휴교됐고 중국 학교들도 오늘 등교를 금지시켰습니다."

다롄과 옌타이 등 연해 지방에서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1급 태풍이 푼 다롄의 경우 도로가 모두 봉쇄됐고 전기와 가스, 수도 공급도 끊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30여개 한국기업들도 건물이 파손되거나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산둥성과 랴오닝성은 주요 도시에 재해경보를 내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입춘 이후 중국 동북부 지방에 이같은 폭설이 내린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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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눈폭풍 재해경보…일부 도시 마비
    • 입력 2007-03-05 21:06:18
    • 수정2007-03-05 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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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도 갑작스런 날씨 변화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눈폭풍이 몰아닥쳐 공항과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도시가 마비됐습니다. 적설량이 최고 2미터를 기록하면서 랴오닝성의 고속도로 11개 노선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녹취>교통경찰 : "차량이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뒤로 빠질 수도 없습니다. 날씨까지 추워서 상황이 더욱 어렵습니다." 항공기 운항중단도 잇따라 선양 타오센 공항은 이틀째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전면 취소됐습니다. 또 선양시의 천 3백여 초중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김성웅(선양 한인회장) : "한국 학교는 어제부터 휴교됐고 중국 학교들도 오늘 등교를 금지시켰습니다." 다롄과 옌타이 등 연해 지방에서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1급 태풍이 푼 다롄의 경우 도로가 모두 봉쇄됐고 전기와 가스, 수도 공급도 끊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30여개 한국기업들도 건물이 파손되거나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산둥성과 랴오닝성은 주요 도시에 재해경보를 내리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입춘 이후 중국 동북부 지방에 이같은 폭설이 내린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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