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터널 안 빙판길 사고…4명 사상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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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널안 똑같은 장소에서 차량 2대가 연이어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1 대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 벽을 들이받더니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횡단해 겨우 멈춰섭니다.

사고가 난 지 2 분도 지나지 않아 화물차가 채 치워지지도 않은 시각.

이번에는 뒤따르던 승용차 1 대가 똑같은 장소에서 미끄러지더니 사고가 난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사고 차량을 피하려는 차량들로 터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눈이 내렸던 충주시 다릿재 터널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4 살 김 모 씨가 숨지고 3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공종식(화물차 운전자) :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이쪽 벽을 들이받고 저쪽에 겨우 섰어요.그랬는데 잠시 후에 무언가 꽝하더니..."

갑자기 내린 눈으로 터널 입구가 빙판길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따뜻한 날씨에 익숙해져있던 운전자들은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강한 바람과, 바람에 쓸려 들어간 눈때문에 터널 안은 오히려 빙판길이 되기 쉽다면서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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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된 터널 안 빙판길 사고…4명 사상
    • 입력 2007-03-05 21:04:26
    • 수정2007-03-05 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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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널안 똑같은 장소에서 차량 2대가 연이어 미끄러지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1 대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터널 벽을 들이받더니 아슬아슬하게 도로를 횡단해 겨우 멈춰섭니다. 사고가 난 지 2 분도 지나지 않아 화물차가 채 치워지지도 않은 시각. 이번에는 뒤따르던 승용차 1 대가 똑같은 장소에서 미끄러지더니 사고가 난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사고 차량을 피하려는 차량들로 터널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눈이 내렸던 충주시 다릿재 터널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4 살 김 모 씨가 숨지고 3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공종식(화물차 운전자) : "갑자기 미끄러지더니 이쪽 벽을 들이받고 저쪽에 겨우 섰어요.그랬는데 잠시 후에 무언가 꽝하더니..." 갑자기 내린 눈으로 터널 입구가 빙판길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따뜻한 날씨에 익숙해져있던 운전자들은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강한 바람과, 바람에 쓸려 들어간 눈때문에 터널 안은 오히려 빙판길이 되기 쉽다면서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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