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시켜준다’ 유혹해 여학생 성추행

입력 2007.03.05 (22:18) 수정 2007.03.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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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며 여학생들을 유인한 뒤, 노골적인 요구를 해 사진을 찍고 성추행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동안 피해자가 300명이 넘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여학생을 앞에 두고 교복 모델 사진을 찍으라고 설득합니다.

<녹취>장 모씨(피의자) : "이중에서요 거의 대부분이 연예인이 돼요. 지면광고에 나오면 최종 목적지는 연예인이 되게 돼 있어요."

촬영이 시작되자, 점점 노골적인 요구가 더해집니다.

<녹취>장 모씨(피의자) : "이 치마는 우리가 누구 좋으라고 올리는게 아니에요. 다리가 긴지, 길지 않은지 예선에서 판단하는데 불과한거죠."

경찰에 붙잡힌 30살 장 모씨는 인터넷에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며 여학생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원룸에 허술한 촬영 장비를 갖추고, 야릇한 여학생 사진만 촬영한 수집광이었습니다.

4년동안 이렇게 찍어 3백장 넘는 CD에 보관된 사진만 몇 만 장.

<녹취>장 모씨(피의자) : "호기심 때문에 그랬습니다..."

더 나은 사진을 찍는다며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성추행까지 서슴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진선(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아이들도 조심해야 하고, 무엇보다 부모들이 과연 무엇하는 곳인지 어떤 곳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동영상과 사진 등이 유출됐는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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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 시켜준다’ 유혹해 여학생 성추행
    • 입력 2007-03-05 21:36:11
    • 수정2007-03-05 2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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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며 여학생들을 유인한 뒤, 노골적인 요구를 해 사진을 찍고 성추행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동안 피해자가 300명이 넘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여학생을 앞에 두고 교복 모델 사진을 찍으라고 설득합니다. <녹취>장 모씨(피의자) : "이중에서요 거의 대부분이 연예인이 돼요. 지면광고에 나오면 최종 목적지는 연예인이 되게 돼 있어요." 촬영이 시작되자, 점점 노골적인 요구가 더해집니다. <녹취>장 모씨(피의자) : "이 치마는 우리가 누구 좋으라고 올리는게 아니에요. 다리가 긴지, 길지 않은지 예선에서 판단하는데 불과한거죠." 경찰에 붙잡힌 30살 장 모씨는 인터넷에 교복 모델 지원자를 모집한다며 여학생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원룸에 허술한 촬영 장비를 갖추고, 야릇한 여학생 사진만 촬영한 수집광이었습니다. 4년동안 이렇게 찍어 3백장 넘는 CD에 보관된 사진만 몇 만 장. <녹취>장 모씨(피의자) : "호기심 때문에 그랬습니다..." 더 나은 사진을 찍는다며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성추행까지 서슴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김진선(송파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아이들도 조심해야 하고, 무엇보다 부모들이 과연 무엇하는 곳인지 어떤 곳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미성년자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동영상과 사진 등이 유출됐는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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