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 처리 무산…집값 불안 재연되나?

입력 2007.03.06 (22:23) 수정 2007.03.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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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월 임시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집값 불안이 재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1일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집값은 안정돼 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주까지 신도시와 수도권 모두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고, 특히 서울의 경우 일곱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집값이 본격적인 안정기로 접어드는 신호탄이 아니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입니다.

<인터뷰>이근웅(서울시 방배동) : "점점 집값 떨어지는 것 같은 분위기에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 중."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등이 예정대로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면 추가로 집값이 더 내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고 다음번 임시국회 통과도 유동적인 상황에서 집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또다시 흔들리게 되고 부동산 불패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그나마 후퇴한 개정안인데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부동산 불패 신화 심리가 다시 떠오르면서 집값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KBS의 조사결과 국민의 80% 이상이 이번 주택법 개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집값이 다시 불안해지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정치권이 떠안아야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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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법 처리 무산…집값 불안 재연되나?
    • 입력 2007-03-06 21:04:27
    • 수정2007-03-06 22: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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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월 임시국회에서 주택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집값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집값 불안이 재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1일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집값은 안정돼 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주까지 신도시와 수도권 모두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고, 특히 서울의 경우 일곱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집값이 본격적인 안정기로 접어드는 신호탄이 아니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입니다. <인터뷰>이근웅(서울시 방배동) : "점점 집값 떨어지는 것 같은 분위기에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관망 중."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등이 예정대로 오는 9월부터 시행되면 추가로 집값이 더 내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되고 다음번 임시국회 통과도 유동적인 상황에서 집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또다시 흔들리게 되고 부동산 불패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 "그나마 후퇴한 개정안인데다 그동안 잠자고 있던 부동산 불패 신화 심리가 다시 떠오르면서 집값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KBS의 조사결과 국민의 80% 이상이 이번 주택법 개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집값이 다시 불안해지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정치권이 떠안아야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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