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작품’ 25억 낙찰, 사상 최고가

입력 2007.03.07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처럼 가짜 그림들이 나오는 것은 역시 돈이 된다는것 때문이죠.

오늘 국내 미술시장에선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 기록이 나왔습니다.

25억원에 낙찰된 이 그림을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 새로 쓰여졌습니다.

<현장음> "25억, 더 없습니까? 25억, 25억, 낙찰됐습니다."

낙찰가는 25억 원, 지난해 17세기 백자항아리가 세운 16억2천만 원을 훌쩍 넘어선 기록입니다.

故 박수근 화백이 타계 4년전인 61년에 그린 이 작품은 비교적 작은 크기, 하지만 여느 작품들보다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고, 특유의 화강암같은 질감이 잘 살아있는 수작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김순응(K옥션 대표이사) : "대게 좋은 작품들은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는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표작 수준의 작품이 나오면 그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모레 열리는 또다른 경매에도 박 화백의 작품이 최고 23억 원의 추정가에 나와 있습니다.

박 화백의 작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이유는 뭘까?

<인터뷰>정탁영(전 박수근 선양사업회 위원장) : "소박성이라든가 질박함, 인생을 통한 혼 이런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매에서는 김환기 화백과 이중섭 화백의 작품도 각각 12억 5천만 원과 9억 9천만 원에 낙찰돼 해당 작가들의 기존 최고기록이 경신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수근 작품’ 25억 낙찰, 사상 최고가
    • 입력 2007-03-07 21:13:00
    뉴스 9
<앵커 멘트> 이처럼 가짜 그림들이 나오는 것은 역시 돈이 된다는것 때문이죠. 오늘 국내 미술시장에선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 기록이 나왔습니다. 25억원에 낙찰된 이 그림을 김건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 새로 쓰여졌습니다. <현장음> "25억, 더 없습니까? 25억, 25억, 낙찰됐습니다." 낙찰가는 25억 원, 지난해 17세기 백자항아리가 세운 16억2천만 원을 훌쩍 넘어선 기록입니다. 故 박수근 화백이 타계 4년전인 61년에 그린 이 작품은 비교적 작은 크기, 하지만 여느 작품들보다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고, 특유의 화강암같은 질감이 잘 살아있는 수작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김순응(K옥션 대표이사) : "대게 좋은 작품들은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는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표작 수준의 작품이 나오면 그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모레 열리는 또다른 경매에도 박 화백의 작품이 최고 23억 원의 추정가에 나와 있습니다. 박 화백의 작품들이 국내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이유는 뭘까? <인터뷰>정탁영(전 박수근 선양사업회 위원장) : "소박성이라든가 질박함, 인생을 통한 혼 이런 것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매에서는 김환기 화백과 이중섭 화백의 작품도 각각 12억 5천만 원과 9억 9천만 원에 낙찰돼 해당 작가들의 기존 최고기록이 경신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