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밭 그라운드’ 성남, AFC챔스 첫 승

입력 2007.03.07 (22:27) 수정 2007.03.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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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축구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성남이 베트남의 동탄롱안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성남축구장엔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국내에선 보기드문 설중전이 치러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쏟아진 함박눈에 경기장 전체가 하얀 눈으로 완전히 뒤덮였습니다.

축구장의 라인은 눈속에 묻혀버렸고,축구공조차 잘 보이지않는 상황에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두 팀 선수 모두 자주 미끄러지는등 악천후속에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후반들어 노란색공으로 공을 바꾼뒤에 경기가 재개됐습니다.

전반에 모따가 선제골을 뽑아낸 성남은 눈이 그친 후반전엔 무려 3골을 추가하면서,동탐롱안을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국내 축구 사상 가장 많은 눈속에 펼쳐졌고,눈이 내리지 않는 베트남 선수들에겐 더욱 특별한 승부였습니다.

<인터뷰>김학범(성남 감독) : "보시는 관중은 보기에 좋은 경기였지만 안에서 뛰는 선수들은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인터뷰>칼리스토(동탐롱안감독) : "우리 선수들이 태어나서 눈을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원정에 나선 전남은 성남과는 대조적으로 무더위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전남은 태국리그 우승팀인 방콕 대학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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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밭 그라운드’ 성남, AFC챔스 첫 승
    • 입력 2007-03-07 21:43:58
    • 수정2007-03-07 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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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시아축구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성남이 베트남의 동탄롱안을 꺾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성남축구장엔 정상적인 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려,국내에선 보기드문 설중전이 치러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쏟아진 함박눈에 경기장 전체가 하얀 눈으로 완전히 뒤덮였습니다. 축구장의 라인은 눈속에 묻혀버렸고,축구공조차 잘 보이지않는 상황에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두 팀 선수 모두 자주 미끄러지는등 악천후속에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후반들어 노란색공으로 공을 바꾼뒤에 경기가 재개됐습니다. 전반에 모따가 선제골을 뽑아낸 성남은 눈이 그친 후반전엔 무려 3골을 추가하면서,동탐롱안을 4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국내 축구 사상 가장 많은 눈속에 펼쳐졌고,눈이 내리지 않는 베트남 선수들에겐 더욱 특별한 승부였습니다. <인터뷰>김학범(성남 감독) : "보시는 관중은 보기에 좋은 경기였지만 안에서 뛰는 선수들은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인터뷰>칼리스토(동탐롱안감독) : "우리 선수들이 태어나서 눈을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국 원정에 나선 전남은 성남과는 대조적으로 무더위속에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전남은 태국리그 우승팀인 방콕 대학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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