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철도공사 현장 잇단 지반 붕괴

입력 2007.03.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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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도 터널공사를 하고 있는 강원도 태백의 한 마을에서 땅이 내려앉는 사고가 이달들어서만 3차례나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윤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땅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고 높이 20미터의 소나무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직경 6m, 물이 차 오르긴 했지만 깊이는 4.5m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에도 부근 밭에서 땅이 꺼지면서 깊이 2미터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달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마을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인터뷰>권오수 (솔안마을 주민): "여기서 원천적으로 땅속에 뭔 문제가 있다는게 증명이 된거 아녜요. 솔직히.. "

지반이 붕괴된 곳이 직선상으로 배치돼 있어 이 주택도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해에도 마을 연못이 꺼지면서 물이 마르고 비닐하우스 지반이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마을 지하 2백여 미터에서는 7년 전부터 영동선 철도를 지하로 연결하기 위한 16km 길이의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터널 공사로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며 공사 중단과 이주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준균 (영동선 이설공사 현장소장):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서 점검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잇단 지반 붕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조치가 늦어질 경우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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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선 철도공사 현장 잇단 지반 붕괴
    • 입력 2007-03-14 21: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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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하철도 터널공사를 하고 있는 강원도 태백의 한 마을에서 땅이 내려앉는 사고가 이달들어서만 3차례나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윤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땅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고 높이 20미터의 소나무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직경 6m, 물이 차 오르긴 했지만 깊이는 4.5m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에도 부근 밭에서 땅이 꺼지면서 깊이 2미터의 구멍이 생겼습니다. 이달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마을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인터뷰>권오수 (솔안마을 주민): "여기서 원천적으로 땅속에 뭔 문제가 있다는게 증명이 된거 아녜요. 솔직히.. " 지반이 붕괴된 곳이 직선상으로 배치돼 있어 이 주택도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해에도 마을 연못이 꺼지면서 물이 마르고 비닐하우스 지반이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마을 지하 2백여 미터에서는 7년 전부터 영동선 철도를 지하로 연결하기 위한 16km 길이의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터널 공사로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며 공사 중단과 이주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준균 (영동선 이설공사 현장소장):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서 점검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잇단 지반 붕괴에 대한 원인 규명과 조치가 늦어질 경우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KBS 뉴스 윤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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