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국가 지리 정보 구축 사업이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교수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업체 사장등이 잡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에 20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는 가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모두 지하에 매설된 관을 건드려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시작된 국가 지리 정보화 사업...
2천10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지하의 각종 시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자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춘천에 있는 이 업체는 용역을 따내기 위해 평가 위원과 공무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평가 위원인 대학교수들은, 업체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뒤 이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녹취>김 모 교수: "(업체와는 어떻게 만나신건가요?) 경찰에서 발표한 그대롭니다."
일부 공무원들은 업체들에 대한 감독을 아예 하지 않거나, 수사 내용까지 알려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원 모씨 (해당 업체): "횡령과 배임 금액이 부풀려져 있습니다. 사업 시작하기 전에 줘야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50만 원짜리 한 장 준 것이 뇌물이냐는 거죠."
경찰은 이 업체의 장부에서 접대비 명목의 수상한 돈이 추가로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국가 지리 정보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진행돼 체계적인 평가와 감리기준이 없는 만큼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2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국가 지리 정보 구축 사업이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교수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업체 사장등이 잡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에 20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는 가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모두 지하에 매설된 관을 건드려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시작된 국가 지리 정보화 사업...
2천10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지하의 각종 시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자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춘천에 있는 이 업체는 용역을 따내기 위해 평가 위원과 공무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평가 위원인 대학교수들은, 업체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뒤 이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녹취>김 모 교수: "(업체와는 어떻게 만나신건가요?) 경찰에서 발표한 그대롭니다."
일부 공무원들은 업체들에 대한 감독을 아예 하지 않거나, 수사 내용까지 알려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원 모씨 (해당 업체): "횡령과 배임 금액이 부풀려져 있습니다. 사업 시작하기 전에 줘야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50만 원짜리 한 장 준 것이 뇌물이냐는 거죠."
경찰은 이 업체의 장부에서 접대비 명목의 수상한 돈이 추가로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국가 지리 정보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진행돼 체계적인 평가와 감리기준이 없는 만큼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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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지리 정보 사업, 비리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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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3-15 21:18:25
<앵커 멘트>
2조원이 넘게 투입되는 국가 지리 정보 구축 사업이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교수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업체 사장등이 잡혔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택가에 20미터 높이의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시내 도로 한복판에서는 가스가 뿜어져 나옵니다.
모두 지하에 매설된 관을 건드려 일어난 사고입니다.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시작된 국가 지리 정보화 사업...
2천10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지하의 각종 시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자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춘천에 있는 이 업체는 용역을 따내기 위해 평가 위원과 공무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평가 위원인 대학교수들은, 업체에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뒤 이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녹취>김 모 교수: "(업체와는 어떻게 만나신건가요?) 경찰에서 발표한 그대롭니다."
일부 공무원들은 업체들에 대한 감독을 아예 하지 않거나, 수사 내용까지 알려줬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원 모씨 (해당 업체): "횡령과 배임 금액이 부풀려져 있습니다. 사업 시작하기 전에 줘야지, 다 끝나고 난 다음에 50만 원짜리 한 장 준 것이 뇌물이냐는 거죠."
경찰은 이 업체의 장부에서 접대비 명목의 수상한 돈이 추가로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국가 지리 정보 사업이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진행돼 체계적인 평가와 감리기준이 없는 만큼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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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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