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BDA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의 BDA 제재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BDA측은 오늘 자신들은 어떤 범죄활동에도 연관된 바 없다며 미국측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는 30일 제재 조치의 시행을 앞두고 개선책을 내놓기보다는 미국 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해결을 기대했습니다.
<녹취>어우중시에 (BDA 은행 주석):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과 마카오 당국이 우리 은행을 도와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북한 자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어우중시에 (BDA 은행 주석): "(북한) 자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마카오 당국이 결정할 사안입니다."
이러한 중국 측의 반발 속에 미국은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를 내일 마카오로 다시 보내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면서 마카오 당국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측 대표가 북한에게 BDA 문제 해결에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측 대표): "북한이 BDA 문제 해결에 확신을 원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북한에게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2천5백만 달러 전액 해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인 지, 아니면 미국이 이 문제 해결을 전적으로 중국 측에 일임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인 지 분명하지 않아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중국 간의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결정은 당초 예상 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BDA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의 BDA 제재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BDA측은 오늘 자신들은 어떤 범죄활동에도 연관된 바 없다며 미국측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는 30일 제재 조치의 시행을 앞두고 개선책을 내놓기보다는 미국 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해결을 기대했습니다.
<녹취>어우중시에 (BDA 은행 주석):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과 마카오 당국이 우리 은행을 도와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북한 자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어우중시에 (BDA 은행 주석): "(북한) 자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마카오 당국이 결정할 사안입니다."
이러한 중국 측의 반발 속에 미국은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를 내일 마카오로 다시 보내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면서 마카오 당국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측 대표가 북한에게 BDA 문제 해결에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측 대표): "북한이 BDA 문제 해결에 확신을 원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북한에게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2천5백만 달러 전액 해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인 지, 아니면 미국이 이 문제 해결을 전적으로 중국 측에 일임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인 지 분명하지 않아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중국 간의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결정은 당초 예상 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BDA·중국, 美 제재에 반발
-
- 입력 2007-03-16 21:00:47
<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BDA 처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의 BDA 제재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BDA측은 오늘 자신들은 어떤 범죄활동에도 연관된 바 없다며 미국측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는 30일 제재 조치의 시행을 앞두고 개선책을 내놓기보다는 미국 측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해결을 기대했습니다.
<녹취>어우중시에 (BDA 은행 주석):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과 마카오 당국이 우리 은행을 도와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지만 북한 자금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녹취>어우중시에 (BDA 은행 주석): "(북한) 자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마카오 당국이 결정할 사안입니다."
이러한 중국 측의 반발 속에 미국은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를 내일 마카오로 다시 보내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면서 마카오 당국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측 대표가 북한에게 BDA 문제 해결에 확신을 줄 수 있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측 대표): "북한이 BDA 문제 해결에 확신을 원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북한에게 BDA 문제가 해결됐다는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2천5백만 달러 전액 해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인 지, 아니면 미국이 이 문제 해결을 전적으로 중국 측에 일임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는 것인 지 분명하지 않아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중국 간의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의 해제 결정은 당초 예상 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카오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
-
김진수 기자 jinnews@kbs.co.kr
김진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북핵 6자회담 타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