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양극화 극심…진원지는 ‘특목고’
입력 2007.03.20 (22:32)
수정 2007.03.21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교육부가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사실상 특목고를 지목하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교육부가 파악한 사교육 실태를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목고 입시를 준비중인 서울 강남의 중학생..
<인터뷰>김은정(중3) : "학원을 2-5곳 다녔고 중3 되면서는 특목고 준비하기 위해 수학과 영어 학원 다니고 있다."
반면 같은 서울이지만 사정이 전혀 다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조영옥(강서구 공진초등학교장) : "개인적으로 사교육 비용을 부담할 형편이 안돼 대부분 학생들이 학원에 안 다니고 있다."
이런 사교육의 양극화가 정부의 공식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전국의 초중고 학생 2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의 사교육비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저소득층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또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해 상층가정의 고등학생이 하층보다 2배 이상 많이 받고 있습니다.
최상위층의 절반 가량이 연간 평균 5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반면 하위층의 절반 이상은 연간 백만원 이하를 사교육에 지출했습니다.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는 특목고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의 30%가 자녀의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고, 특목고를 가고자 하는 초등학생의 94%, 중학생의 87%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 완화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영어와 수학위주로 뽑는 특목고 학생을 내신위주로 선발하도록 하고 특목고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지정해지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09년까지 초등학교 천3백 곳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들고, 다음달부터 EBS 영어전용방송을 실시해 저소득층의 교육효과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교육부가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사실상 특목고를 지목하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교육부가 파악한 사교육 실태를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목고 입시를 준비중인 서울 강남의 중학생..
<인터뷰>김은정(중3) : "학원을 2-5곳 다녔고 중3 되면서는 특목고 준비하기 위해 수학과 영어 학원 다니고 있다."
반면 같은 서울이지만 사정이 전혀 다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조영옥(강서구 공진초등학교장) : "개인적으로 사교육 비용을 부담할 형편이 안돼 대부분 학생들이 학원에 안 다니고 있다."
이런 사교육의 양극화가 정부의 공식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전국의 초중고 학생 2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의 사교육비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저소득층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또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해 상층가정의 고등학생이 하층보다 2배 이상 많이 받고 있습니다.
최상위층의 절반 가량이 연간 평균 5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반면 하위층의 절반 이상은 연간 백만원 이하를 사교육에 지출했습니다.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는 특목고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의 30%가 자녀의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고, 특목고를 가고자 하는 초등학생의 94%, 중학생의 87%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 완화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영어와 수학위주로 뽑는 특목고 학생을 내신위주로 선발하도록 하고 특목고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지정해지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09년까지 초등학교 천3백 곳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들고, 다음달부터 EBS 영어전용방송을 실시해 저소득층의 교육효과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교육 양극화 극심…진원지는 ‘특목고’
-
- 입력 2007-03-20 21:02:41
- 수정2007-03-21 13:27:57
<앵커 멘트>
교육부가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사실상 특목고를 지목하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교육부가 파악한 사교육 실태를 유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목고 입시를 준비중인 서울 강남의 중학생..
<인터뷰>김은정(중3) : "학원을 2-5곳 다녔고 중3 되면서는 특목고 준비하기 위해 수학과 영어 학원 다니고 있다."
반면 같은 서울이지만 사정이 전혀 다른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조영옥(강서구 공진초등학교장) : "개인적으로 사교육 비용을 부담할 형편이 안돼 대부분 학생들이 학원에 안 다니고 있다."
이런 사교육의 양극화가 정부의 공식 조사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가 전국의 초중고 학생 2만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의 사교육비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저소득층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또한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사교육 참여율이 증가해 상층가정의 고등학생이 하층보다 2배 이상 많이 받고 있습니다.
최상위층의 절반 가량이 연간 평균 5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반면 하위층의 절반 이상은 연간 백만원 이하를 사교육에 지출했습니다.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는 특목고였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의 30%가 자녀의 특목고 진학을 희망했고, 특목고를 가고자 하는 초등학생의 94%, 중학생의 87%가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 완화를 위해 교육부는 현재 영어와 수학위주로 뽑는 특목고 학생을 내신위주로 선발하도록 하고 특목고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지정해지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2009년까지 초등학교 천3백 곳에 영어체험센터를 만들고, 다음달부터 EBS 영어전용방송을 실시해 저소득층의 교육효과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유광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