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닮은 꼴’ 담판 주역

입력 2007.03.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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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최종 담판을 이끌고 있는 한미 양측의 두 대표는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면면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 동안 한-미 두 나라 수석대표가 이끌어 왔던 FTA 협상.

하지만 이번 마지막 협상은 한 단계 높은 인물들이 주역입니다.

바로 한국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계 미국인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입니다.

모두 젊은 나이에 미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

여기에다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인데다 변호사와 대학교수를 지낸 점까지 같습니다.

두 나라 통상 수장을 맡게 된 배경도 비슷합니다.

김 본부장은 대통령 인수위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눈에 들어, 이듬해 통상교섭조정관으로 발탁됐고, 초고속으로 본부장까지 승진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 역시 부시 행정부의 신동으로 불립니다.

30대에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되면서, 인도계 미국인으로서는 미 행정부 역대 최고위직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회담에서 사실상 공식적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미국 변호사 출신답게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상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막판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가 더욱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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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닮은 꼴’ 담판 주역
    • 입력 2007-03-26 20:57:4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최종 담판을 이끌고 있는 한미 양측의 두 대표는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면면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 1년 동안 한-미 두 나라 수석대표가 이끌어 왔던 FTA 협상. 하지만 이번 마지막 협상은 한 단계 높은 인물들이 주역입니다. 바로 한국의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인도계 미국인 카란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입니다. 모두 젊은 나이에 미국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 여기에다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인데다 변호사와 대학교수를 지낸 점까지 같습니다. 두 나라 통상 수장을 맡게 된 배경도 비슷합니다. 김 본부장은 대통령 인수위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눈에 들어, 이듬해 통상교섭조정관으로 발탁됐고, 초고속으로 본부장까지 승진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 역시 부시 행정부의 신동으로 불립니다. 30대에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되면서, 인도계 미국인으로서는 미 행정부 역대 최고위직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회담에서 사실상 공식적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미국 변호사 출신답게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 상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막판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가 더욱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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