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대책에도 음란물 ‘그대로’

입력 2007.03.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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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는 포털사이트의 음란물에 대해 감시와 처벌이 크게 강화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포털에는 음란물이 많이 게재돼 있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숩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자 음란 동영상이 그대로 뜹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도 역시 특정 단어를 쳐넣자 즉시 음란 사진이 나옵니다.

오후 한 때 이 검색어가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모두 최근에 음란물로 문제를 일으켰던 사이틉니다.

<인터뷰> 김상균(포털 관계자):"이런 단어는 금칙어가 아니기 때문에 걸러지지 않았고 검색순위에 오르자마자 1분 후쯤에 이 사진을 바로 폐쇄했습니다."

더구나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감시와 이를 방조한 포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직후이기 때문에 더 충격적입니다.

<인터뷰>서병조(정보보호기획 단장):"포털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지난 24일부터 감시를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드러난 셈입니다.

올 하반기부터 음란물의 원천이 되는 180여 개 해외 음란 사이트가 전면적으로 차단됩니다.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불법 유해 정보 신고센터도 운영됩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근본적인 의식이 변하지 않는 한 당국의 통제만으로는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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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부 대책에도 음란물 ‘그대로’
    • 입력 2007-03-26 21:29:52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로는 포털사이트의 음란물에 대해 감시와 처벌이 크게 강화됩니다. 그러나 지금도 포털에는 음란물이 많이 게재돼 있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미지숩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자 음란 동영상이 그대로 뜹니다. 또 다른 포털사이트 검색창에도 역시 특정 단어를 쳐넣자 즉시 음란 사진이 나옵니다. 오후 한 때 이 검색어가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모두 최근에 음란물로 문제를 일으켰던 사이틉니다. <인터뷰> 김상균(포털 관계자):"이런 단어는 금칙어가 아니기 때문에 걸러지지 않았고 검색순위에 오르자마자 1분 후쯤에 이 사진을 바로 폐쇄했습니다." 더구나 정보통신부가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감시와 이를 방조한 포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한 직후이기 때문에 더 충격적입니다. <인터뷰>서병조(정보보호기획 단장):"포털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지난 24일부터 감시를 강화했다고는 하지만 한계가 드러난 셈입니다. 올 하반기부터 음란물의 원천이 되는 180여 개 해외 음란 사이트가 전면적으로 차단됩니다.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불법 유해 정보 신고센터도 운영됩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근본적인 의식이 변하지 않는 한 당국의 통제만으로는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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