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5m 기적’ 뒷심 영법의 승리

입력 2007.03.26 (22:25) 수정 2007.03.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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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던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폭발적인 역주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달성해 더욱 극적이였습니다.

신장이 월등한 서구 선수들을 강인한 체력으로 능가하고 있는 박태환은 아시아선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유진기잡니다.

<리포트>

메달권마저 희박해 보였던 자유형 400m 결승.

그러나,마지막 50m 지점을 4위로 돌았던 박태환은 서서히 팔의 회전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350m까지 50m당 29회에서 32회의 스트로크로 힘을 비축했던 박태환.

마지막 50m를 남기곤 38회나 팔을 젓는 폭발적인 역주를 펼치며 앞서가던 3명을 불과 25m 전에서 모두 제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세계선수권 자유형에서 우승자로 기록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안창남 (KBS 수영 해설위원): "장거리라면 모르지만,400미터에서 그런 역전승부는 거의 본적이 없다."

강한 근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중거리 자유형은 서구 선수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박태환의 키는 181CM.

세계기록을 2개나 보유한 호주의 그랜트 해켓이 197CM나 되는 등 세계적인 스타들은 신장 면에서 월등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동양선수들의 근력이 떨어지지만,박태환은 그 불리함을 치밀한 작전과 반복된 훈련으로 극복하며 한계마저 뛰어넘었습니다.

타고난 천재성에 냉정함을 잃지 않는 승부 근성까지 갖춘 박태환이 단거리까지 평정할지 세계 수영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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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25m 기적’ 뒷심 영법의 승리
    • 입력 2007-03-26 21:44:39
    • 수정2007-03-26 22: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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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던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폭발적인 역주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달성해 더욱 극적이였습니다. 신장이 월등한 서구 선수들을 강인한 체력으로 능가하고 있는 박태환은 아시아선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유진기잡니다. <리포트> 메달권마저 희박해 보였던 자유형 400m 결승. 그러나,마지막 50m 지점을 4위로 돌았던 박태환은 서서히 팔의 회전속도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350m까지 50m당 29회에서 32회의 스트로크로 힘을 비축했던 박태환. 마지막 50m를 남기곤 38회나 팔을 젓는 폭발적인 역주를 펼치며 앞서가던 3명을 불과 25m 전에서 모두 제치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세계선수권 자유형에서 우승자로 기록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안창남 (KBS 수영 해설위원): "장거리라면 모르지만,400미터에서 그런 역전승부는 거의 본적이 없다." 강한 근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중거리 자유형은 서구 선수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박태환의 키는 181CM. 세계기록을 2개나 보유한 호주의 그랜트 해켓이 197CM나 되는 등 세계적인 스타들은 신장 면에서 월등합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동양선수들의 근력이 떨어지지만,박태환은 그 불리함을 치밀한 작전과 반복된 훈련으로 극복하며 한계마저 뛰어넘었습니다. 타고난 천재성에 냉정함을 잃지 않는 승부 근성까지 갖춘 박태환이 단거리까지 평정할지 세계 수영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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