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만 이같은 청소년 성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복성 성폭행에 분별없는 포주 노릇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이곳에선 남학생들이 의도적으로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성폭행이 목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사 경찰관 : "술에 취하면 남학생들이 추행 또는 강간을 하려고 의도적으로 술을 마시게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성범죄는 이제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열명의 여고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학생에게 같은 반 여학생을 성폭행하도록 했습니다.
평소 맘에 들지 않았다는 게 이유...
<인터뷰> 경찰 : "가해 학생들이 말하길 윤양이 평소 날쳤다. 잘난난척하고 다녔다. 그래서 그랬다..."
마치 10대 포주를 연상시키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송 모양 등 2명은 지난달, 14살 여중생을 다른 남학생들과 연결시켜주고 남학생들로부터 잠자리와 먹을 것을 얻어냈습니다.
<인터뷰> 가해 여학생 : "솔직히 그 아이들도 놀고 술 먹고 밥 먹고 자고, 남자들이랑 같이 노는 걸 즐겼어요."
지난해 청소년 성범죄자는 적발된 것만 천 8백여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최고 수준.
각종 음란물 등 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넘치는 반면 적절한 통제수단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권일남(교수) : "긍적적인 방향으로 욕구 분출을 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현실에 맞게 형사처벌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 성범죄에 관한한 가해 청소년들도 또 다른 피해자라는 인식아래 성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일깨우는 실질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만 이같은 청소년 성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복성 성폭행에 분별없는 포주 노릇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이곳에선 남학생들이 의도적으로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성폭행이 목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사 경찰관 : "술에 취하면 남학생들이 추행 또는 강간을 하려고 의도적으로 술을 마시게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성범죄는 이제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열명의 여고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학생에게 같은 반 여학생을 성폭행하도록 했습니다.
평소 맘에 들지 않았다는 게 이유...
<인터뷰> 경찰 : "가해 학생들이 말하길 윤양이 평소 날쳤다. 잘난난척하고 다녔다. 그래서 그랬다..."
마치 10대 포주를 연상시키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송 모양 등 2명은 지난달, 14살 여중생을 다른 남학생들과 연결시켜주고 남학생들로부터 잠자리와 먹을 것을 얻어냈습니다.
<인터뷰> 가해 여학생 : "솔직히 그 아이들도 놀고 술 먹고 밥 먹고 자고, 남자들이랑 같이 노는 걸 즐겼어요."
지난해 청소년 성범죄자는 적발된 것만 천 8백여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최고 수준.
각종 음란물 등 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넘치는 반면 적절한 통제수단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권일남(교수) : "긍적적인 방향으로 욕구 분출을 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현실에 맞게 형사처벌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 성범죄에 관한한 가해 청소년들도 또 다른 피해자라는 인식아래 성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일깨우는 실질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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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흉포화 ‘청소년 성범죄’ 대책은?
-
- 입력 2007-03-29 07:20:39
<앵커 멘트>
참으로 가슴 아픈 일입니다만 이같은 청소년 성범죄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복성 성폭행에 분별없는 포주 노릇까지... 무엇이 문제인지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이곳에선 남학생들이 의도적으로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도록 했습니다.
성폭행이 목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수사 경찰관 : "술에 취하면 남학생들이 추행 또는 강간을 하려고 의도적으로 술을 마시게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성범죄는 이제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17일, 열명의 여고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학생에게 같은 반 여학생을 성폭행하도록 했습니다.
평소 맘에 들지 않았다는 게 이유...
<인터뷰> 경찰 : "가해 학생들이 말하길 윤양이 평소 날쳤다. 잘난난척하고 다녔다. 그래서 그랬다..."
마치 10대 포주를 연상시키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송 모양 등 2명은 지난달, 14살 여중생을 다른 남학생들과 연결시켜주고 남학생들로부터 잠자리와 먹을 것을 얻어냈습니다.
<인터뷰> 가해 여학생 : "솔직히 그 아이들도 놀고 술 먹고 밥 먹고 자고, 남자들이랑 같이 노는 걸 즐겼어요."
지난해 청소년 성범죄자는 적발된 것만 천 8백여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최고 수준.
각종 음란물 등 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넘치는 반면 적절한 통제수단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권일남(교수) : "긍적적인 방향으로 욕구 분출을 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현실에 맞게 형사처벌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 성범죄에 관한한 가해 청소년들도 또 다른 피해자라는 인식아래 성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일깨우는 실질적인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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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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