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5명이 숨진 전남 고흥 소록도의 다리 붕괴사고는 여러 정황상 인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 중이던 다리 25미터 구간이 콘크리트와 함께 가운데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다리 구조물 사이에 촘촘히 박힌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 참혹한 모습입니다.
사고 구간 상판은 지지대를 세우고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마친 뒤 20여 분만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서영식(부상자) : "콘크리트 완료 단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갈퀴질 하다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인부 12명이 2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순식간에 매몰됐습니다.
크레인과 굴착기, 160여 명이 동원된 밤샘 구조작업은 오늘 새벽까지 10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국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대원 (구조 소방관) : "철골 구조가 많이 쌓여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찰은 전문가를 동원해 교량 붕괴의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과 상판이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쇠파이프 지지대가 다리 상판의 하중을 이기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지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안전관리공단 관계자 : "시공사가 어떠한 것을 규정에 맞춰서 안해서 사고가 났을 수 있고 또는 어떤 자재라든지 재료가 결함이 있어서 재해가 발생될 수 있구요."
사고가 난 곳은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 가운데 소록도 내부 공사 구간으로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5명이 숨진 전남 고흥 소록도의 다리 붕괴사고는 여러 정황상 인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 중이던 다리 25미터 구간이 콘크리트와 함께 가운데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다리 구조물 사이에 촘촘히 박힌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 참혹한 모습입니다.
사고 구간 상판은 지지대를 세우고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마친 뒤 20여 분만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서영식(부상자) : "콘크리트 완료 단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갈퀴질 하다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인부 12명이 2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순식간에 매몰됐습니다.
크레인과 굴착기, 160여 명이 동원된 밤샘 구조작업은 오늘 새벽까지 10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국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대원 (구조 소방관) : "철골 구조가 많이 쌓여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찰은 전문가를 동원해 교량 붕괴의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과 상판이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쇠파이프 지지대가 다리 상판의 하중을 이기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지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안전관리공단 관계자 : "시공사가 어떠한 것을 규정에 맞춰서 안해서 사고가 났을 수 있고 또는 어떤 자재라든지 재료가 결함이 있어서 재해가 발생될 수 있구요."
사고가 난 곳은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 가운데 소록도 내부 공사 구간으로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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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록도 ‘다리 붕괴’ 5명 사망, 또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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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6 21:19:32
<앵커 멘트>
5명이 숨진 전남 고흥 소록도의 다리 붕괴사고는 여러 정황상 인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설 중이던 다리 25미터 구간이 콘크리트와 함께 가운데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무너진 다리 구조물 사이에 촘촘히 박힌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어 참혹한 모습입니다.
사고 구간 상판은 지지대를 세우고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마친 뒤 20여 분만에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서영식(부상자) : "콘크리트 완료 단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갈퀴질 하다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인부 12명이 20미터 아래로 추락해 순식간에 매몰됐습니다.
크레인과 굴착기, 160여 명이 동원된 밤샘 구조작업은 오늘 새벽까지 10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결국 5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김대원 (구조 소방관) : "철골 구조가 많이 쌓여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찰은 전문가를 동원해 교량 붕괴의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철골 구조물과 상판이 아직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쇠파이프 지지대가 다리 상판의 하중을 이기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지되고 있습니다.
<녹취> 산업안전관리공단 관계자 : "시공사가 어떠한 것을 규정에 맞춰서 안해서 사고가 났을 수 있고 또는 어떤 자재라든지 재료가 결함이 있어서 재해가 발생될 수 있구요."
사고가 난 곳은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 가운데 소록도 내부 공사 구간으로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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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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