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최대 30%의 남자 교사 할당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자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여성에 대한 역차별일까요? 아니면 현실적인 대안일까요?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체육시간.
6년 내내 여자 선생님만 만나온 학생들은 체육시간만이라도 남자 선생님이 있었으면 바랍니다.
<인터뷰>강호정(금화초 6학년): "남자선생님이 있으면 같은 남자끼리 운동경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이 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자의 30%를 남성으로 채우는 할당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형평성 시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자들은 이미 교육대학들이 정원의 30%를 남학생에 강제할당하고 있는터라 이중 특혜라며 볼멘 소리입니다.
<인터뷰>민소라(서울교대 1학년): "또 특혜를 준다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죠."
여초 현상이 심각한 일선 학교에선 생활 지도 등의 업무를 해줄 남교사의 존재가 더욱 절실한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김혜숙(금화초 교사): "운동회 때도 그렇고 생활할 때도 남학생들의 롤모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교육부는 법률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강정길(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위헌소지가 있는지도 검토해봐야 하고 교육적으로 요청사항이 타당한지도 봐야..."
남자 교사가 필요하다는 현실론과 법 적용의 형평성이 팽팽히 맞서면서 할당제가 최종 결정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이 최대 30%의 남자 교사 할당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자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여성에 대한 역차별일까요? 아니면 현실적인 대안일까요?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체육시간.
6년 내내 여자 선생님만 만나온 학생들은 체육시간만이라도 남자 선생님이 있었으면 바랍니다.
<인터뷰>강호정(금화초 6학년): "남자선생님이 있으면 같은 남자끼리 운동경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이 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자의 30%를 남성으로 채우는 할당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형평성 시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자들은 이미 교육대학들이 정원의 30%를 남학생에 강제할당하고 있는터라 이중 특혜라며 볼멘 소리입니다.
<인터뷰>민소라(서울교대 1학년): "또 특혜를 준다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죠."
여초 현상이 심각한 일선 학교에선 생활 지도 등의 업무를 해줄 남교사의 존재가 더욱 절실한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김혜숙(금화초 교사): "운동회 때도 그렇고 생활할 때도 남학생들의 롤모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교육부는 법률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강정길(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위헌소지가 있는지도 검토해봐야 하고 교육적으로 요청사항이 타당한지도 봐야..."
남자 교사가 필요하다는 현실론과 법 적용의 형평성이 팽팽히 맞서면서 할당제가 최종 결정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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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교사 30% 할당’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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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9 21:30:02
<앵커 멘트>
서울시 교육청이 최대 30%의 남자 교사 할당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자 찬반논란이 뜨겁습니다.
여성에 대한 역차별일까요? 아니면 현실적인 대안일까요?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체육시간.
6년 내내 여자 선생님만 만나온 학생들은 체육시간만이라도 남자 선생님이 있었으면 바랍니다.
<인터뷰>강호정(금화초 6학년): "남자선생님이 있으면 같은 남자끼리 운동경기도 하고 좋을 것 같아요."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이 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자의 30%를 남성으로 채우는 할당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형평성 시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대자들은 이미 교육대학들이 정원의 30%를 남학생에 강제할당하고 있는터라 이중 특혜라며 볼멘 소리입니다.
<인터뷰>민소라(서울교대 1학년): "또 특혜를 준다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죠."
여초 현상이 심각한 일선 학교에선 생활 지도 등의 업무를 해줄 남교사의 존재가 더욱 절실한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김혜숙(금화초 교사): "운동회 때도 그렇고 생활할 때도 남학생들의 롤모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교육부는 법률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우선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인터뷰>강정길(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위헌소지가 있는지도 검토해봐야 하고 교육적으로 요청사항이 타당한지도 봐야..."
남자 교사가 필요하다는 현실론과 법 적용의 형평성이 팽팽히 맞서면서 할당제가 최종 결정되기까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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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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