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해상 플랜트 건조

입력 2007.05.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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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1위의 우리 조선업계가 해양 자원 개발 플랜트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해양플랜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면에서 수직 높이 120미터.

40층 빌딩 높이와 맞먹는 이 구조물은 바다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 가공하는 해상 공장입니다.

길이 105미터, 폭 100미터로 축구장 2배 넓이입니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1200km 길이의 전선과 파이프 75km가 쓰였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플랜트로 `기네스 북'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대영(삼성중공업 전무) :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큰 사이즈의 플랫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체만 해서 윗부분만 2만 7천 톤."

이 플랜트는 러시아 사할린 동쪽 바다 위에서 앞으로 30년 동안 해상 에너지 생산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됩니다.

새 시추설비는 하루에 260만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와 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진도 7의 지진과 영하 40도의 북극 추위와 폭풍에도 가동하는 안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롬 반 빅(발주처 총책임자) : "처음부터 협력이 잘 이뤄졌고 우수한 제작기술 덕분에 품질에 아주 만족한다."

선박 수주 세계 1위인 우리 조선업계가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하는 해양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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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해상 플랜트 건조
    • 입력 2007-05-30 07: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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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1위의 우리 조선업계가 해양 자원 개발 플랜트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해양플랜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수면에서 수직 높이 120미터. 40층 빌딩 높이와 맞먹는 이 구조물은 바다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생산. 가공하는 해상 공장입니다. 길이 105미터, 폭 100미터로 축구장 2배 넓이입니다.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1200km 길이의 전선과 파이프 75km가 쓰였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플랜트로 `기네스 북'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대영(삼성중공업 전무) :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큰 사이즈의 플랫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체만 해서 윗부분만 2만 7천 톤." 이 플랜트는 러시아 사할린 동쪽 바다 위에서 앞으로 30년 동안 해상 에너지 생산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됩니다. 새 시추설비는 하루에 260만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와 7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진도 7의 지진과 영하 40도의 북극 추위와 폭풍에도 가동하는 안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롬 반 빅(발주처 총책임자) : "처음부터 협력이 잘 이뤄졌고 우수한 제작기술 덕분에 품질에 아주 만족한다." 선박 수주 세계 1위인 우리 조선업계가 해마다 10% 이상 급성장하는 해양자원 개발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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