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 김홍빈, “불가능은 없다”

입력 2007.05.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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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 손가락이 없는 상태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봉에 오른 장애 산악인 김홍빈씨가 귀국했습니다.

인간 승리를 일궈낸 김홍빈씨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848m,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펼쳐진 감동적인 인간 승리 드라마.

김홍빈씨는 대원 2명과 부등켜 안으며 에베레스트 정복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구름 아래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웅장한 광경을 바라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91년 맥킨리 봉 등정때 당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한 장애 산악인 김홍빈씨가 3번째 도전 만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인터뷰>김홍빈 : "해냈다는 생각에 기뻤다.."

로프에 자신의 몸을 매달아 끌어주고 옷에 묻은 눈을 털어주고, 물을 마시거나 식사를 할 때까지.

김홍빈씨는 등정 36일 동안 동료 대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히말라야의 강추위와 거센 바람을 극복해 갔습니다.

포기할 마음이 생길 땐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인터뷰>김홍빈 : "마인드 컨트롤 뒤 돌아보지 않았다."

장애를 딛고 계속 산에 올라 어느새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남극과 호주대륙 만을 남겨놓은 김홍빈씨.

올 겨울 남극 정복에 나서 또 한번 인간승리를 일구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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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극복’ 김홍빈, “불가능은 없다”
    • 입력 2007-05-31 2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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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 손가락이 없는 상태로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봉에 오른 장애 산악인 김홍빈씨가 귀국했습니다. 인간 승리를 일궈낸 김홍빈씨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심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848m,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펼쳐진 감동적인 인간 승리 드라마. 김홍빈씨는 대원 2명과 부등켜 안으며 에베레스트 정복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구름 아래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웅장한 광경을 바라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91년 맥킨리 봉 등정때 당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절단한 장애 산악인 김홍빈씨가 3번째 도전 만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인터뷰>김홍빈 : "해냈다는 생각에 기뻤다.." 로프에 자신의 몸을 매달아 끌어주고 옷에 묻은 눈을 털어주고, 물을 마시거나 식사를 할 때까지. 김홍빈씨는 등정 36일 동안 동료 대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히말라야의 강추위와 거센 바람을 극복해 갔습니다. 포기할 마음이 생길 땐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인터뷰>김홍빈 : "마인드 컨트롤 뒤 돌아보지 않았다." 장애를 딛고 계속 산에 올라 어느새 7대륙 최고봉 등정에 남극과 호주대륙 만을 남겨놓은 김홍빈씨. 올 겨울 남극 정복에 나서 또 한번 인간승리를 일구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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