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훨씬 더 많이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치매와 우울증등은 여성노인이 2배이상 높았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후반부터 관절염이 시작돼 지금은 병이 4가지가 넘는 6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 엄찬열(경기도 성남시) : "류마티스관절, 혈압, 당뇨, 위장..."
76살의 이 할머니도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남경련(경기도 성남시) : "괴로워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몸이 안 좋으니까 항상 괴로워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여성 노인이 남성에 비해 치매는 2.8배, 우울증은 2.2배 대사증후군 2.1배, 관절염은 1.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나 우울증이 많은 것은 여성호르몬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석범(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 "여성호르몬은 뇌신경 세포와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있는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이 줄면서 그런 보호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사 증후군이나 관절염이 많은 것은 여성들이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건강은 돌볼 여유를 갖지 못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은 82세지만, 병 없이 지낼 수 있는 건강수명은 70세에 불과합니다. 평균 12년간을 질병의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폐경기 전후로 정밀 진단을 받아 꼭 몸의 이상을 살피고 질환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훨씬 더 많이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치매와 우울증등은 여성노인이 2배이상 높았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후반부터 관절염이 시작돼 지금은 병이 4가지가 넘는 6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 엄찬열(경기도 성남시) : "류마티스관절, 혈압, 당뇨, 위장..."
76살의 이 할머니도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남경련(경기도 성남시) : "괴로워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몸이 안 좋으니까 항상 괴로워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여성 노인이 남성에 비해 치매는 2.8배, 우울증은 2.2배 대사증후군 2.1배, 관절염은 1.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나 우울증이 많은 것은 여성호르몬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석범(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 "여성호르몬은 뇌신경 세포와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있는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이 줄면서 그런 보호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사 증후군이나 관절염이 많은 것은 여성들이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건강은 돌볼 여유를 갖지 못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은 82세지만, 병 없이 지낼 수 있는 건강수명은 70세에 불과합니다. 평균 12년간을 질병의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폐경기 전후로 정밀 진단을 받아 꼭 몸의 이상을 살피고 질환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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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노인 건강, 남성보다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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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5 21:36:08
<앵커 멘트>
남성보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훨씬 더 많이 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치매와 우울증등은 여성노인이 2배이상 높았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후반부터 관절염이 시작돼 지금은 병이 4가지가 넘는 60대 여성입니다.
<인터뷰> 엄찬열(경기도 성남시) : "류마티스관절, 혈압, 당뇨, 위장..."
76살의 이 할머니도 몸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남경련(경기도 성남시) : "괴로워요.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몸이 안 좋으니까 항상 괴로워요."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여성 노인이 남성에 비해 치매는 2.8배, 우울증은 2.2배 대사증후군 2.1배, 관절염은 1.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나 우울증이 많은 것은 여성호르몬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석범(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 "여성호르몬은 뇌신경 세포와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있는데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이 줄면서 그런 보호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대사 증후군이나 관절염이 많은 것은 여성들이 과도한 가사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의 건강은 돌볼 여유를 갖지 못한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은 82세지만, 병 없이 지낼 수 있는 건강수명은 70세에 불과합니다. 평균 12년간을 질병의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폐경기 전후로 정밀 진단을 받아 꼭 몸의 이상을 살피고 질환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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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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