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실무단, 영변 핵 시설 방문

입력 2007.06.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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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원자력 기구, IAEA 실무 대표단이 북한의 영변핵시설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다음달초에는 검증단 방북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명으로 구성된 국제 원자력 기구의 실무 대표단이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영변 핵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올리 하이노넨(IAEA 실무 대표단장) : "(영변) 핵 시설들을 보고, 좀 더 자세한 논의를 하는 것이 방문 목적입니다."

북측과 실무대표단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국제원자력 기구는 다음달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검증단 파견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내일과 모레 개성에서 2.13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 폐쇄의 대가인 중유 5만 톤 제공을 위한 실무 접촉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중순 영변 핵 시설이 폐쇄되고, 하순에는 중유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티모시 키팅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다른지역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 IAEA와는 별도로 미군이 자체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티모시 키팅(미 태평양군 사령관) : 6자회담 참여국 등과 함께 (영변 핵 시설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것입니다."

한편 북한이 어제 동해로 세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민감한 시기에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도발적인 행위를 자제하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가 미사일 성능 개량 등을 위한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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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실무단, 영변 핵 시설 방문
    • 입력 2007-06-28 21:15:36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원자력 기구, IAEA 실무 대표단이 북한의 영변핵시설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르면 다음달초에는 검증단 방북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 명으로 구성된 국제 원자력 기구의 실무 대표단이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영변 핵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올리 하이노넨(IAEA 실무 대표단장) : "(영변) 핵 시설들을 보고, 좀 더 자세한 논의를 하는 것이 방문 목적입니다." 북측과 실무대표단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국제원자력 기구는 다음달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검증단 파견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내일과 모레 개성에서 2.13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 폐쇄의 대가인 중유 5만 톤 제공을 위한 실무 접촉에 나섭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중순 영변 핵 시설이 폐쇄되고, 하순에는 중유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티모시 키팅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다른지역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 IAEA와는 별도로 미군이 자체 검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티모시 키팅(미 태평양군 사령관) : 6자회담 참여국 등과 함께 (영변 핵 시설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것입니다." 한편 북한이 어제 동해로 세 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 백악관은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민감한 시기에 당혹스러운 일이라며, 도발적인 행위를 자제하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가 미사일 성능 개량 등을 위한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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