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8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에 224만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시장이 관련됐는지, 개발정보를 입수해 땅을 산건지를 놓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이명박 전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는 충남 당진군 송산면의 땅 만2천3백여 제곱미터를 사들입니다.
3년 뒤에 한보철강이 들어옵니다.
<녹취> 부동산 관계자 : "땅값이 만원 하던 것이 2만원에서 8만원, 10만원으로 많이 올라갔죠."
김씨는 이처럼 지난 8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 47곳에서 모두 224만 제곱미터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가운데 1988년에 산 대전 유성 땅은 6년 뒤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90년에 사들인 강원도 고성 땅 인근지역은 1년 뒤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립니다.
김씨는 당시 현대건설 하도급 업체를 맡고 있었고 이 전시장은 현대건설의 사장과 회장에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특히 85년 이 전시장의 큰형과 강남 도곡동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지난 95년 포스코에 263억원에 팔지만 정작 자신은 2년 뒤 살던 집이 가압류를 당합니다.
박 전대표 측은 이 전시장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 : "김재정씨 명의로 된 부동산은 김씨가 소유의 부동산이 아니라고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에 대해 김재정 씨측은 가압류는 지인의 연대보증을 섰다가 생긴 일이고 투기 의혹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내일 당 검증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용철(김재정씨 대리인) : "개인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어떻게 알려졌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
이 전시장측도 아무런 관련없는 처남의 개인사업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도 해명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8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에 224만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시장이 관련됐는지, 개발정보를 입수해 땅을 산건지를 놓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이명박 전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는 충남 당진군 송산면의 땅 만2천3백여 제곱미터를 사들입니다.
3년 뒤에 한보철강이 들어옵니다.
<녹취> 부동산 관계자 : "땅값이 만원 하던 것이 2만원에서 8만원, 10만원으로 많이 올라갔죠."
김씨는 이처럼 지난 8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 47곳에서 모두 224만 제곱미터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가운데 1988년에 산 대전 유성 땅은 6년 뒤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90년에 사들인 강원도 고성 땅 인근지역은 1년 뒤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립니다.
김씨는 당시 현대건설 하도급 업체를 맡고 있었고 이 전시장은 현대건설의 사장과 회장에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특히 85년 이 전시장의 큰형과 강남 도곡동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지난 95년 포스코에 263억원에 팔지만 정작 자신은 2년 뒤 살던 집이 가압류를 당합니다.
박 전대표 측은 이 전시장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 : "김재정씨 명의로 된 부동산은 김씨가 소유의 부동산이 아니라고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에 대해 김재정 씨측은 가압류는 지인의 연대보증을 섰다가 생긴 일이고 투기 의혹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내일 당 검증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용철(김재정씨 대리인) : "개인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어떻게 알려졌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
이 전시장측도 아무런 관련없는 처남의 개인사업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도 해명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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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 시장 처남 ‘땅 투기 의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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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02 21:08:23
<앵커 멘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8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에 224만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전 시장이 관련됐는지, 개발정보를 입수해 땅을 산건지를 놓고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87년 이명박 전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는 충남 당진군 송산면의 땅 만2천3백여 제곱미터를 사들입니다.
3년 뒤에 한보철강이 들어옵니다.
<녹취> 부동산 관계자 : "땅값이 만원 하던 것이 2만원에서 8만원, 10만원으로 많이 올라갔죠."
김씨는 이처럼 지난 82년부터 10년 동안 전국 47곳에서 모두 224만 제곱미터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가운데 1988년에 산 대전 유성 땅은 6년 뒤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90년에 사들인 강원도 고성 땅 인근지역은 1년 뒤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립니다.
김씨는 당시 현대건설 하도급 업체를 맡고 있었고 이 전시장은 현대건설의 사장과 회장에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특히 85년 이 전시장의 큰형과 강남 도곡동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지난 95년 포스코에 263억원에 팔지만 정작 자신은 2년 뒤 살던 집이 가압류를 당합니다.
박 전대표 측은 이 전시장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박근혜 전 대표 선대위) : "김재정씨 명의로 된 부동산은 김씨가 소유의 부동산이 아니라고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이에 대해 김재정 씨측은 가압류는 지인의 연대보증을 섰다가 생긴 일이고 투기 의혹 또한 사실과 다르다며 내일 당 검증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김용철(김재정씨 대리인) : "개인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어떻게 알려졌는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
이 전시장측도 아무런 관련없는 처남의 개인사업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도 해명을 요구하는 등 정치권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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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기자 leesu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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