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집중호우로 파손된 한계령 도로가 아직도 절반남짓밖에 복구가 안 돼 또다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부실 복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군에서 양양군을 잇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한계령 도로.
지난해 집중호우 때 파손된 도로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보강공사 없이 파손된 곳을 복원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과 교수) : "위에서 내려오는 것을 막도록 보강해야 하는데 고대로 때우기만 하는 거다."
산사태로 매몰된 계곡은 복구공사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수해 때 떠내려온 바위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둘 경우 불어난 계곡물에 바위 덩어리가 도로를 덮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신희식(복구 현장 소장) : "이걸 치워줘야 추가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건의했는데 예산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환경부에서 건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지난 4월부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계곡 복구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천연 보호 구역이여서, 공사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희진(국립공원 인허가 담당) : "자연보호법상 나무나 바위 하나 손을 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한계령 도로의 복구율은 62%. 땜질식 복구에 도로관리당국과 공원관리당국 간의 손발까지 맞지 않아 장마철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파손된 한계령 도로가 아직도 절반남짓밖에 복구가 안 돼 또다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부실 복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군에서 양양군을 잇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한계령 도로.
지난해 집중호우 때 파손된 도로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보강공사 없이 파손된 곳을 복원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과 교수) : "위에서 내려오는 것을 막도록 보강해야 하는데 고대로 때우기만 하는 거다."
산사태로 매몰된 계곡은 복구공사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수해 때 떠내려온 바위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둘 경우 불어난 계곡물에 바위 덩어리가 도로를 덮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신희식(복구 현장 소장) : "이걸 치워줘야 추가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건의했는데 예산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환경부에서 건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지난 4월부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계곡 복구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천연 보호 구역이여서, 공사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희진(국립공원 인허가 담당) : "자연보호법상 나무나 바위 하나 손을 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한계령 도로의 복구율은 62%. 땜질식 복구에 도로관리당국과 공원관리당국 간의 손발까지 맞지 않아 장마철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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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령 도로, 부실 복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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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02 21:31:44
<앵커 멘트>
지난해 집중호우로 파손된 한계령 도로가 아직도 절반남짓밖에 복구가 안 돼 또다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부실 복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인제군에서 양양군을 잇는 설악산 국립공원의 한계령 도로.
지난해 집중호우 때 파손된 도로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보강공사 없이 파손된 곳을 복원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곤(서울시립대 토목과 교수) : "위에서 내려오는 것을 막도록 보강해야 하는데 고대로 때우기만 하는 거다."
산사태로 매몰된 계곡은 복구공사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수해 때 떠내려온 바위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둘 경우 불어난 계곡물에 바위 덩어리가 도로를 덮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신희식(복구 현장 소장) : "이걸 치워줘야 추가 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건의했는데 예산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환경부에서 건의를 해주지 않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지난 4월부터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계곡 복구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천연 보호 구역이여서, 공사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강희진(국립공원 인허가 담당) : "자연보호법상 나무나 바위 하나 손을 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한계령 도로의 복구율은 62%. 땜질식 복구에 도로관리당국과 공원관리당국 간의 손발까지 맞지 않아 장마철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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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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