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못한 기습 폭우로 마을 ‘초토화’

입력 2007.07.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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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경북 영주와 문경에 기습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60mm의 폭우였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2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영주의 한 마을입니다.

하천 물이 넘치면서 논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논을 쓸고지나간 거센 물살에 벼는 더 이상 일으켜 세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이 마을 소하천의 제방이 터지면서 물에 약한 인삼 밭까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10만여 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은수 : "인삼 피해가 크다. 인삼은 썩기 때문에 더 이상 손을 쓸 게 없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밀려들어온 축사는 붕괴 직전입니다.

가까스로 화를 면한 소를 구출해 내느라 주민들이 안간힘을 쏟습니다.

기습 폭우에 이 마을 전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정두(이장) : "하수구가 막히면서 물이 넘쳐 마을 전체에 물이 들어찼지..."

이들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진 것은 단 세 시간.

특히 오전 8시부터는 봉현면 일대에 시간당 53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른 아침에 쏟아진 예측 못한 기습 폭우에 주민들은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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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측 못한 기습 폭우로 마을 ‘초토화’
    • 입력 2007-07-04 21:01:59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 경북 영주와 문경에 기습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시간당 60mm의 폭우였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2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영주의 한 마을입니다. 하천 물이 넘치면서 논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논을 쓸고지나간 거센 물살에 벼는 더 이상 일으켜 세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이 마을 소하천의 제방이 터지면서 물에 약한 인삼 밭까지 물에 잠기는 등 농경지 10만여 제곱미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은수 : "인삼 피해가 크다. 인삼은 썩기 때문에 더 이상 손을 쓸 게 없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밀려들어온 축사는 붕괴 직전입니다. 가까스로 화를 면한 소를 구출해 내느라 주민들이 안간힘을 쏟습니다. 기습 폭우에 이 마을 전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이정두(이장) : "하수구가 막히면서 물이 넘쳐 마을 전체에 물이 들어찼지..." 이들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진 것은 단 세 시간. 특히 오전 8시부터는 봉현면 일대에 시간당 53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른 아침에 쏟아진 예측 못한 기습 폭우에 주민들은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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